한국은 향후 7년 동안 40억 달러의 베트남에 대하여 원조를 지원할 것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2030년까지 교역 1500억 달러 달성과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경제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하였다. 또 양국은 국제운전면허증을 상호 인정하기로 하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보 반 트엉(Vo Van Thuong) 베트남 국가주석은 6월 23일 하노이에서 한-베 정상회담을 갖고 언론 합동연설을 통해 17개 합의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외교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국방장관 회담 정례화 합의에 이어 외교장관 회담을 연례화하고, 한국 해양경찰청과 베트남 공안부 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베트남 해상보안 역량 강화와 국제 범죄정보 교류 및 마약 밀매 단속 등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굳어진 정치적 신념을 바탕으로 국방 협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하였다.
양국은 2030년까지 무역 1500억 달러 달성과 베트남에 대한 지원 확대 등 경제 및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 개통으로 양국 수출입기업들의 자유무역협정(FTA) 특혜관세 적용 편의를 높여 무역확대를 촉진한다. 또한 "한-베트남 핵심광물 공급망센터"를 설립해 희토류 등 핵심광물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
2022년 기준 베트남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2위 국가(미국 지질조사국 통계)이며 텅스텐(세계 3위), 주석(세계 10위), 보크사이트(세계 2위) 티타늄(12위) 등도 풍부하기 때문에 한국의 우수한 가공기술을 결합한 수평적 협력모델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베트남은 자원을 고부가가치화하는 협력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국 정부는 향후 7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 규모를 종전 15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베트남에 총 4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였다.
특히 베트남 과학기술 혁신을 집중지원하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 무상원조로 10년간 3천만달러 규모의 양국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도 계속 지원한다.
양국은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양국 국민이 국내 입국 후 1년간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인적 교류를 통한 관계 발전을 위해 국제운전면허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하였다. 베트남에서의 한국어 교육 지원과 장학금 지원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하노이 시내 한 호텔에서 현지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논의하였다.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효성, 한화에어스페이스, 하나마이크론, 성림첨단산업, 롯데, CJ, 대우건설 신한은행, 율촌 등 12개 기업의 현지법인장들이 참석하였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여 양국 경제 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을 위한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쇠퇴하고 있는 양국 간 무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라며 "소비재, 플랜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수평적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는 경제사절단 등 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 300여 명과 베트남 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특히, 베트남정부에서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와 기획투자부, 공상부, 농업농촌개발부, 외교부 등 13개 부처 장-차관이 총출동해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정부는 이번에 체결된 MOU가 구체적인 협력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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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플라자 인턴 기자 - 호치민 시 재정 경제 대학교 Thu Giang (은채)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