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산업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해가고 있다. 정상적인 서비스가 재개된 것이다. 하지만 그 비용은 아직 이전 수준을 되찾지 못한 상황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여행 전반에 걸친 여러 무료 앱(app)이 경비는 물론 목적지에서의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다. 사진 : Pixabay / Darkmoon_Art
Kayak-Expedia-Wise-Tripadvisor... 치솟은 비용 속, 경비 줄이는 무료 앱 ‘다양’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팬데믹 사태는 잔인한 일격이 아닐 수 없다. 방역을 위한 엄격한 제한조치로 여행은 생각할 수 없었으며, 국경봉쇄가 해제된 이후 정상적인 서비스가 재개됐지만 모든 비용이 상승했다.
다만 다소 위안이 되는 것은 여행의 모든 단계에서 비용 절약을 모색할 수 있는 다양한 무료 앱(app)이 나와 있다는 점이다. 여행을 준비하거나 여행 중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을 소개한다.
■ 여행 계획
항공편을 검색하는 Kayak과 Skyscanner는 저렴한 항공편을 검색할 때 많이 이용하는 앱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앱이 호텔 및 렌터카 비용을 비교하는 데에도 유용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은 듯하다.
Hopper라는 이름의 앱은 카약이나 스카이스캐너와 유사하게 항공편 검색을 제공하며 특히 최대 1년 전에 95% 정확하다는(앱 서비스 측의 주장) 가격예측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A지역에서 B지역으로 이동하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 Rome2Rio는 여행자의 지갑에서 나가는 비용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앱에는 목적지만 입력해도 예상 가격과 다양한 옵션이 표시된다.
항공편 검색 앱 Kayak은 저렴한 항공권 구입에 필요하지만 호텔이나 렌터카 비용을 확인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사진은 Kayak 앱의 항공권 찾기 화면. 사진 : Packing Light Travel
■ 예약
여행 계획을 마치고 숙소를 예약한다면 가능한 Booking.com 또는 Expedia 등 대형 업체 이용을 권한다. 만약 급하게 여행을 하게 된다면, HotelTonight을 검색하는 것도 좋다. 이 사이트에서는 5성급 리조트에서 저렴한 가격의 모텔에 이르기까지 모든 숙소를 막바지 특가로 예약할 수 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를 예약한다면 Booking.com 또는 Expedia 등 대형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 : Unsplash / Manuel Moreno
■ 목적지 찾기
여행지에서 이동하며 목적지를 찾기 위해 모바일 로밍 요금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오프라인 상에서 지도를 저장할 수 있는 앱이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어디든 확인할 수 있는 Google Maps가 있지만 Maps.me 또는 Citymapper는 주요 도시에서 운전, 자전거 또는 걸어서 이동하는 데 유용한 세부 경로 안내를 제공한다. 도로 상에서 이동 중이라면, Waze 앱은 혁신적 크라우드 소싱 교통알림 덕분에 길 찾기를 더욱 용이하게 해 준다. 자동차를 렌트해야 한다면 세계 최대 P2P(peer-to-peer) 공유자동차 시장인 Turo 앱 이용을 권한다. 이 앱은 ‘자동차 이용의 Airbnb’라 할 수 있다.
특정 지역에서의 이동 또는 자동차를 타고 여행 중일 때 Maps.me 또는 Citymapper 앱은 매우 유용하다. 사진 : Pixabay / Pexels
■ 지출
여러 명의 친구들과 여행 중이라면, 각국 통화(currencies)로 비용을 추적하고 이를 친구들과 분담할 수 있는 TravelSpend 앱으로 효율적인 비용 지출이 가능하다. 비용을 지출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대다수 신용카드는 상당한 국제거래 수수료를 청구하는데 뱅킹 앱인 Wise, Revolut를 이용하면 여러 통화로 자금을 보유, 사용 및 인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리한 환율로 환전할 수도 있다.
여행지에서 비용을 지출할 때 TravelSpend, Wise, Revolut 등의 앱을 활용하면 만족할 만큼 경비 절약이 가능하다. 사진 : Unsplash / Christiann Koepke
■ 여행 관련 검색
여행지에서 특정 지역을 검색하고 예약하는 데 있어 현재 10억 개 이상의 리뷰가 있는 Tripadvisor를 능가하는 앱(또는 사이트)은 없다. 이외 GetYourGuide는 수천 개 이상의 인기 명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오프라인 티켓 보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는 여행 관련 무료 앱들을 보면, 여행의 전반적은 측면에서 이것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는 없을 것이다. 애플(Apple) 사가 지난 2008년 App Store를 출시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유용한 앱을 찾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그 앱을 활용하려면 어느 정도 노력이 필요하지만, 다뉴브 강을 따라 펼쳐진 풍경을 즐기거나 몰디브에서 스노클링을 할 때, 또는 그랜드캐니언의 협곡 위를 비행할 때의 그 짜릿함은 그만한 가치가 있음을 알게 해 줄 것이다. 결론은... 적절한 비용으로 큰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멋진 여행의 추억은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는 것.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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