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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NSW 주 정부가 공공부지 대상으로 주거용 재구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의 우선순의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주 정부의 주거지역 전략으로 계획된 카밀리아-루즈힐(Camellia-Rosehill)의 신규 주택단지 가상도. 사진 : NSW Government

 

정부 문서, 재구획 우선순위 지정... 대규모 개발 가능한 11개 교외지역 ‘목록화’

 

주택부족 문제에 치중하고 있는 NSW 노동당 정부의 주거용 재개발을 위한 일부 공공 부지가 확인됐다. 여기에는 현재 또는 이전 정신병원 및 장애인 센터 자리가 포함되어 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정보자유법에 의거해 자료를 입수, 지난 8월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주택부 로즈 잭슨(Rose Jackson) 장관의 브리핑에 포함된 관련 문서에는 주 정부 주도의 부지 재구획 우선순위가 지정되어 있으며, 중간 또는 대규모 개발 추진이 가능한 11개 교외지역 목록이 명시되어 있다.

지난 5월 크리스 민스(Chris Minns) 주 총리는 신규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각 부처 장관들에게 주거용으로 재구획이 가능한 공공 부지를 확인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각 기관의 작업 그룹은 주거지 개발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한 부지 선별을 진행 중에 있다. 공개 문서에 따르면 공공부지에 대한 초기 검토에서 3,231개의 잠재적 부지를 확인한 상태이다.

이와는 별도로 이 문서에는 주요 주택개발 지구 후보로 11개 교외지역(suburb) 목록이 명시되어 있으며, (주거지 개발을 위한) 재구획은 2024년 중반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 목록에는 민스 정부가 1만 채의 신규 주택개발 계획을 내놓기 전, 건설회사들이 새로운 메르토 기차역 설치를 원했던 카밀리아(Camellia), 이블리(Eveleigh), 파라마타 노스(Parramatta North), 웨스트 스코필드(West Schofields) 및 세인트 레오나드(St Leonards)가 포함되어 있다.

이 목록에는 또한 뉴카슬(Newcastle) 인근 교외인 브로드메도우(Broadmeadow)가 들어 있으나 뉴카슬 기반의 팀 크라칸소프(Tim Crakanthorp) 하원의원과 그의 가족 소유의 이 지역 부동산이 NSW 반부패 감시단의 조사 대상이 되면서 주택개발 계획은 무기한 연기됐다.

이달 둘째 주, 주 정부가 더 많은 주택 건설에 집중하고자 NSW 정부 소유의 부지 및 부동산 개발 기구 ‘Landcom’의 조직 개편을 고려하고 있음을 밝힌 가운데, 이번 공개 문서는 정부 개발기관이 적정 부지 조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음을 보여준다.

재개발을 위해 설정된 또 다른 부지로는 3,500채의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리버스톤 이스트(Riverstone East), 최대 7,650채의 신규 부동산이 예정된 매콰리 파크(Macquarie Park), 그리고 리버우드 단지(Riverwood Estate), 오차드힐(Orchard Hills), 마스든 파크 노스(Marsden Park North) 및 CBD 센트럴 기차역 재개발 계획의 일부로 850채 아파트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주요 재개발은 토지 조사의 일환으로 정부가 평가하는 잉여 부지에 추가된다.

주택부 장관의 브리핑 문서에서 확인된 잠재적 개발부지 가운데는 또한 노스라이드(North Ryde) 메트로 기차역 인근 공원 부지의 정신과 시설인 43헥타르 규모의 매콰리 병원(Macquarie Hospital)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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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주 정부가 재개발을 위한해 설정된 교외지역 가운데 하나인 매콰리 파크(Macquarie Park. 사진)에는 최대 7.650채의 주택 건설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Urban.com.au

   

민스 주 총리는 노스-웨스트 메트로 라인(North West Metro line) 상의 고밀도 주택을 활용하지 못한 이전 정부를 비판해 왔지만 라이드 카운슬(City of Ryde)의 사키스 예델리안(Sarkis Yedelian) 시장은 해당 지역이 충분히 밀집된 주거지인 탓에 해당 부지의 고밀도 주거지 개발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0년 전, 당시 주 정부는 매콰리 병원 자리에 사회주택 건설을 추진했고, 우리 지역사회는 이에 강하게 반대했었다”고 말했다.

NSW 주 보건부는 이 병원의 미래에 대해 “부지 조사를 담당하는 기획부 몫”이라고 밝혔다. 보건부 대변인은 “정부 소유의 개별 사이트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더 시간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중에 확인된 또 다른 잠재 개발부지에는 포트 스티븐(Port Stephens) 해안가, 이전 장애인 주거시설인 ‘Tomaree Lodge’와 2020년 문을 닫는 뉴카슬 인근, 84헥타르 규모의 이전 정신병원 및 장애인 시설인 ‘Stockton Centre’가 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레이크 매콰리(Lake Macquarie)에 있는 1,200헥타르 규모의 이전 모리셋 병원(Morisset Hospital)을 포함한 다른 부지 또한 주거지 개발로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초기 조사에서 3,000개 이상 부지가 포함됐지만 개발후보 목록은 이보다 크게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잉여 공공부지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주거지 개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주 정부 내부 브리핑에 따르면 정부기관인 ‘Landcom’은 잠재적으로 개발 중인 부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토지 및 부동산부를 담당하는 스티브 캄퍼(Steve Kamper) 장관은 “조사가 실시되는 동안 새 주택 부지를 찾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순위”라며 “Landcom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장관은 이어 “수천 개의 잠재적 부지를 확인했으며, 가용성과 적합성 및 규정 등에 대한 실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Property Council of Australia’의 NSW 최고책임자 케이티 스티븐슨(Katie Stevenson) CEO는 ‘주택 공급 및 가격 경제성 위기를 해결하고자 주 정부가 모든 수단을 창의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환영하면서 “하지만 민간 개발자들과의 경쟁에 직면하다 보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스티븐슨 CEO는 “Landcom은 과거, 주택 부지를 제공하는 데 있어 좋은 역할을 수행했다”며 “민간 개발자들과 협력해 주택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 시드니의 이미 계획된

구역 재조정 11개 교외지역

-Central

-Eveleigh

-Parramatta North

-Camellia

-West Schofields

-St Leonards

-Riverstone East

-Macquarie Park

-Riverwood Estate

-Orchard Hills

-Marsden Park North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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