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전자담배는 밀수품이며 현재 이러한 유형의 제품을 통제할 엄격한 법적 규제 체계가 없다”라고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의 지도자가 밝혔다.
전자 담배가 규제되지 않는 현실은 소비자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세금 징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국군병원 175의 결핵 및 폐 질환 부서장인 응우옌 하이 꽁(Nguyen Hai Cong) 박사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는 약 1,600만 명의 담배 흡연자가 있다.
오늘날 전자담배는 젊은이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유형의 담배는 피우는 담배인 연초에 비해 독성 화학 물질이 적지만 여전히 심장과 신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젊은이들은 전자 담배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믿는 것 같다고 의학박사는 의견을 덧붙였다.
"전자담배의 밀수를 줄이고 통제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법적 규제 체계가 있어야 한다."
베트남 시장조사국의 정책 및 법률 책임자인 끼에우 즈엉(Kieu Duong)은 최근 몇 달 동안 전자담배 밀수가 많이 적발되었다고 말하였다.
수사에 착수한지 6개월동안 81명의 밀수업자가 하노이에서 적발되었으며 약 20,000개의 품목이 압수되었다. 하이퐁 경찰 역시 최근 54,000개의 전자담배를 대량 적발하였다.
즈엉(Duong)씨는 범죄자(밀수업자)를 겁주기에 최대 벌금 5천만동(약 280만원)은 너무 적은 금액이며, 전자담배의 밀수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이에 관한 새로운 규정과 정책의 초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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