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뱅스타운 시 의회(City of Canterbury Bankstown)의 특정 구역을 변화시키려는 취지로 진행하는 거리 예술 프로그램이 거의 완료 단계로, 해당 구역에 새로운 활기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자신의 작업을 마친 한 거리 예술가. 사진 : City of Canterbury Bankstown 제공
‘Better Walls 프로그램’ 일환, 캔터베리-뱅스타운 특정 구역의 새 활기 기대
캔터베리 뱅스타운 시 의회(City of Canterbury Bankstown)가 추진하는 ‘Better Walls program’의 일환으로 도시 일부 구역의 건물 외벽이 생생한 거리 예술로 바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거리예술가들과 젊은이들의 역동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현재까지 5개 구역의 벽화(mural)가 완성됐으며 2개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거리 예술을 통해 도시 공간을 재정의하는 이번 계획은 알렉스 레아워스(Alex Lehours), 고야 토레스(Goya Torres), 피터 버크(Peter Burke), 니코 니콜슨(Nico Nicolson), 댄 비안코(Dan Bianco)씨 등 시드니 기반의 유명 예술가들과 지역 청소년들이 합작해 위축된 도시 구역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자 기획됐다. 도시 공간을 시각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정신건강은 물론 CB 지역 공동체 의식을 강조한다는 취지이다.
CB 카운슬의 빌랄 엘-하예크(Bilal El-Hayek) 시장은 “우리 도시 곳곳의 칙칙했던 구역을 활기차고 친근한 공간으로 바꾸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젊은이들이 창의적으로 각자의 구상을 표현하는 동시에 지역사회를 단장하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작업은 단순히 건축물 외벽에 페인트를 칠하는 것 이상으로 젊은이들의 생각이 예술가들의 전문성과 결합하여 생생하고 활기 있는 시각적 효과는 물론 우리 지역사회의 자랑스러운 거리 예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B 카운슬의 이번 ‘Better Walls program’에는 시드니 기반의 거리 예술가와 CB 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사진 : City of Canterbury Bankstown 제공
이번 프로그램에서 이미 완료된 거리 예술은 △Leonard Reserve(65 Chapel Street, Roselands), △Choes Men’s Wear(144 Beamish Street, Campsie), △Punchbowl Park(49 Viola Street, Punchbowl), △Ray McCormack Reserve(1/3 MacArthur Avenue, Revesby), △Abbotts Locksmith(228 Brighton Avenue, Campsie)이다. 아울러 뱅스타운 인근 조지스 홀(Georges Hall)과 이스트힐스(East Hills)에 예정된 벽화는 조만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은 카운슬 웹사이트 해당 페이지(cb.city/BetterWall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