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올들어 베트남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해관총국에 따르면, 8월 전반기(1~15일) 베트남의 교역액은 286억5000만달러로 7월 후반기(16~31일) 대비 10억300만달러(3.5%) 감소하였다. 이중 수출은 144억4000만여달러로 17억5000만달러(10.8%) 감소한 반면 수입은 약 142억2000만달러로 7억1400만달러(5.3%) 증가해 상품수지는 2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였다.
8월 품목별 수출은 기계•장비•공구 및 예비부품 그룹 수출액이 7월 후반기대비 4억600만달러(21%) 감소했으며 휴대폰 그룹과 철강 그룹이 각각 3억8700만달러(13.8%), 1억9000만달러(44.7%) 감소하였다.
수입품목은 컴퓨터•전자제품 및 예비부품 수입액이 4억9100만달러(13.6%) 증가했으며 석유제품이 1억5100만달러(38.8%)로 크게 늘었다.
8월 FDI 수출은 105억6000만달러로 7월 후반기대비 15억9000만달러(13.1%) 감소했으며 수입은 92억2000만달러로 5억9500만달러(6.9%) 늘었다.
이에따라 8월까지 베트남의 총교역액은 전년동기대비 16.2%(780억2000만달러) 감소한 4026억1000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 이중 수출은 2094억3000만달러로 10.1%(235억달러) 감소하였고, 수입은 1931억8000만달러로 22%(545억2000만달러) 감소해 상품수지 흑자는 162억6000만달러로 추계되었다.
품목별 수출액은 휴대폰 및 액세서리 그룹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6억2000만달러(15.1%) 감소하였으며, 섬유•의류 그룹이 35억달러(14.5%) 감소했다. 뒤이어 기계•장비•공구 및 예비부품 그룹이 27억4000만달러(10%) 감소하였고 목재 및 목제품, 신발류가 각각 26억7000만달러(25.7%), 26억3000만달러(17.4%) 줄었다.
품목별 수입액은 휴대폰 및 액세서리 그룹이 91억8000만달러(66.2%) 감소했고, 컴퓨터•전제제품 및 예비부품 그룹이 73억1000만달러(12.8%), 기계•장비•공구 및 예비부품 그룹이 57억6000만달러(18.8%) 감소하였다.
올들어 8월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의 교역액은 2778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2%(536억2000만달러) 감소하였다. 이중 수출은 172억2000만달러(10.1%) 감소한 1533억3000만달러로 총수출의 73.2%를 차지하였고, 수입은 363억9000만달러(22.6%) 감소한 1245억1000만달러로 총수입의 64.5%를 차지하였다.
전월에 이어 8월 또한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감소폭이 지난 5~7월대비 유의미하게 나타났고, 이기간 FDI 프로젝트의 수입이 소폭 늘면서 올해 남은기간 주요 교역국들의 소비 수요증가에 따른 수출 회복을 기대하게 하였다.
이에 대해 공상부는 주요 교역국들, 특히 최대 수출시장중 하나인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과 소비수요 증가로 해당국내 상품재고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올해 4분기 성수기 상품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를 전망하였다.
공상부는 향후 수출입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세계 주요국들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하고, 중국과의 농산물 교역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각국 무역보호조치에 있어 국내기업들의 정당한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