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City of Canterbury Bankstown)이 단독주택에 태양열 패널을 설치하는 거주민에게 500달러를 지원한다. 사진은 CB 카운슬의 ‘Solar Rebate Program’에 따라 첫 레베이트를 받은 우낭 할림(Unang Halim. 왼쪽)씨와 엘-하예크(오른쪽) 시장. 사진 : City of Canterbury Bankstown 제공
‘Solar Rebate Program’으로, 자격 갖춘 단독주택 거주민에 500달러 제공
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City of Canterbury Bankstown)이 자격을 갖춘 지역민을 대상으로 단독주택에 태양열 패널을 설치하는 경우 50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한다.
지난 9월 4일(월) CB 카운슬이 밝힌 바에 따르면 ‘Solar Rebate Program’이라는 이 계획은 CB 시 의회가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오는 2036년까지 캔터베리 뱅스타운 지역 단독주택의 50%를 태양열 에너지에 의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CB 시 의회 지역에는 거의 1만8,000개 주택에 태양열 패널이 설치되어 있으며, 시 의회는 보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축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CB 카운슬의 이 계획(Solar Rebate Program)에 따라 첫 번째로 리베이트를 받은 파나니아(Panania) 거주민 우낭 할림(Unang Halim)씨는 전기사용 요금을 절약하고자 6킬로와트(kilowatt)의 태양열 패널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태양열 에너지로의 전환은 현재 전기사용료가 지속적으로 인상되기 때문”이라면서 “이 기술은 매우 진보적이고 저렴하다고 판단되며 화석연료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할림씨는 “또한 기후변화 영향을 해결하는 데 일조하므로 ‘win-win solution’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CB 카운슬 빌 엘-하예크(Bilal El-Hayek) 시장은 더 많은 지역민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계획은 우리 지역사회가 보다 친환경적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자 고안된 것”이라는 시장은 “생활비 압박과 가계재정 절약에 치중하는 현 상황에서 카운슬은 거주민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엘-하예크 시장은 이어 “현재 시 의회의 모든 건축물이 재생 에너지로 구동되는 상황에서 거주민들에게 재생가능 미래를 지향하는 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CB 카운슬의 이번 태양열 리베이트 프로그램은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시 의회의 ‘Ner-Zero’ 실행 계획과도 일치한다.
한편 이 리베이트 신청 또는 자격 여부는 카운슬 웹사이트 해당 페이지(cb.city/Solar5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