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탬파베이에서 나와, 피부 상처 있으면 물놀이 조심해야
 
▲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산물을 날 것으로 섭취, 허리케인에 따른 물 범람에 노출, 신체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닷물 접촉 등으로 감염될 수 있다. ⓒ cdc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플로리다주 보건부 자료 기준으로 올해 들어 5명이 '살 파먹는 박테리아'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브리오 패혈증(Vibrio vulnificus), 또는 괴사성 근막염은 상처 부위에 통증이 있는 붓기와 물집을 일으키는 감염이다. 특히 피부에 열린 상처가 있을 때 바닷물에 들어가면 박테리아 감염 가능성이 더 커진다.

의사들은 감염이 다양한 종류의 박테리아로부터 올 수 있다고 말한다. <탬파베이타임스> 23일자에 따르면 탬파베이나 멕시코 만의 따뜻한 여름 물은 박테리아가 자랄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한다.

박테리아에 감염된 사람들은 즉시 발열, 현기증, 식은땀 등 독감과 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다. 또 패혈증, 쇼크, 장기부전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세 명 중 한 명은 치료에도 불구하고 괴사성 근막염으로 사망한다. 2010년 이후 미국에서는 매년 700명~1200명의 사람들이 감염된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플로리다에서는 26건이 보고됐다. 이는 지난해 보고된 74건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지난해 플로리다에서는 괴사성 근막염으로 17명이 사망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보고된 5명의 사망자는 새러소타, 힐즈버러, 파스코 및 포크 카운티 등 탬파베이지역에서 발생했다.

박테리아는 물 속에서 감염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최근 탬파베이의 한 남성은 사람에게 물린 후 박테리아에 감염돼 한쪽 허벅지 상당부분을 잃었다.

의사들은 대부분의 건강한 성인들은 병원의 집중적인 관리 없이 괴사성 근막염 감염을 퇴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열린 상처나 병변이 있는 경우 감염에 더 취약한 사람은 노인, 어린이 및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이 다.

감염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정기적으로 손을 씻는 것이다. 또 따뜻한 바닷물이나 소금기 있는 물, 뜨거운 욕조와 수영장에서 주의를 기울여 피하고, 게나 굴 또는 초밥과 같은 해산물을 날 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
  1. cdc.jpg (File Size:70.5KB/Download:2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117 캐나다 10월부터 가스 요금 인하 희소식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0.
9116 캐나다 다시 오르는 캐나다 소비자 물가, 식품비 최고 상승률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0.
9115 캐나다 밴쿠버서 연봉 24만 6천불 안되면 집 살 꿈도 꾸지마라!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9.
9114 캐나다 이민부, 수송 관련 직군 이민자 최우선 받겠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9.
9113 캐나다 노스로드 실루엣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서 살인사건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9.
9112 미국 독일 슈퍼마켓 체인 '알디', '윈-딕시' 인수로 몸집 불려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9111 미국 플로리다 스쿨 바우처로 TV, 보트, 테마공원 입장비로 사용?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9110 미국 플로리다에서 영구적인 위자료법 폐지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9109 미국 물이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면?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9108 미국 플로리다 스쿨 바우처 수혜자 증가, 전체 학생 혜택이 원인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9107 미국 잭슨빌서 인종차별적 총격 사건으로 흑인 세 명 사망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9106 미국 중앙플로리다 주택 거래 크게 감소, 가격은 소폭 하락 file 코리아위클리.. 23.09.16.
» 미국 플로리다에서 '살 파먹는 박테리아'로 5명 사망 file 옥자 23.09.16.
9104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2024 미 대선 공화당 후보로 가장 유력 file 옥자 23.09.16.
9103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뒤집기' 공판 내년 3월 시작 file 옥자 23.09.16.
9102 미국 항공사 가격제 허점 이용, 저가 항공권 웹사이트 고소당해 file 옥자 23.09.16.
9101 캐나다 화마가 스치고 지나간 자리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6.
9100 캐나다 코로나19 아직 끝나지 않은 진행형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5.
9099 캐나다 BC부모들, "자녀 키우며 먹고 살기 빠듯하다" 호소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5.
9098 캐나다 밴쿠버국제영화제, 한인 감독과 배우 출연작 감상 기회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