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MeKTCpOm_f1b06bda83d56dae

 

758783364_7ZyEThrW_bae803f8d8a557e002610acc32d5fc6320fee638.jpg

 

22일 경찰관 3명의 사상한 코퀴틀람 센터의 아파트 단지 밀집 주거지 현장 모습. 표영태 기자

758783364_K5sjNO6b_32e97e8b81e5a26000404faab3674f6e50eab83e.jpg순직 경관 프레드릭 오 브라이언. BC RCMP 공개 사진

 

마약 범죄 용의자 수색영장 집행 중 총격 발생

사건 발생 같은 층 세대 집 떠나거나, 가택연금

 

지난 22일 오전 중에 코퀴틀람 센터의 아파트 밀집 주거지역에서 총격 사건으로 경찰관 3명이 사상한 가운데, 사건 발생 아파트 입주민들이 철저한 감시를 받으며 주말을 보냈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같은 층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24일(일), 지인들과의 카톡을 통해 경찰이 복도에 가득차 있고, 같은 층 거주자들에게 세대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지시했다고 알려왔다.

 

이 한인은 사건 당일인 22일 집에서 모두 나가라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23일 오후 6시에 집으로 돌아와도 좋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한 번 들어오면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밖으로 나올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렇게 일요일 하루 종일 집에 갇혀 있게 됐다.

 

이 한인이 집으로 돌아올 때 거주하는 층의 한 층 아래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걸어서 올라왔는데, 집 문 앞에 도착할 때까지 경찰이 사건 현장을 볼 수 없게 3중으로 에워싸고 왔다며, 나중에 복도 곳곳에 총알 자국이 있고 바닥에서 피도 목격했었다고 말했다.  

 

이 한인은 경찰이 또 집에 있는 문구멍을 막고, 심지어 외부에서 하는 소리가 들릴 지 않도록, 대문밑에 작은 틈새까지 막아 놓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살인사건합동수사대(IHIT)는 23일 오후 3시 29분에 보도자료를 통해 22일 오전 10시쯤 리지메도우 소속 RCMP 경관들이 메이플릿지에서 발생한 마약 수사를 위해 코퀴틀람에서 수색영장을 집행하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압수수색 중 경찰들과 한 남성과 실랑이가 발생했고, 결국 오브라이언 경관이 총격을 받고 사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2번째 RCMP 경찰도 총을 맞았고, 3번째 경찰도 부상을 당했다. 오브라이언 경관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2명의 부상을 입은 경찰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후 두 경찰은 퇴원을 하고 집에서 회복을 하는 중이다.

 

총격이 벌어지는 동안 용의자도 총상을 입었다. 한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티만을 입은 채 뒤로 수갑이 채워져 경찰에 끌려가는 동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23일 BC검찰청(BC Prosecution Service)은 25세의 코퀴틀람 거주자 니콜라스 벨레메어(Nicholas Bellemare)에 대한 일급 살인죄와 총기를 사용한 살인 미수 협의로 기소했다. 현재 용의자는 구속 상태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일 ihitinfo@rcmp-grc.gc.ca로 받고 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