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NGO) 한미연합회(AKUS·총회장 김영길)가 주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이 1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 커뮤니티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한미연합회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년을 맞아 '함께 갑시다'(We Go Together)라는 주제로 개최한 기념식에 국내외 한인과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김영길 총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70년 전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이후 한국과 미국이 어떤 관계를 유지해 왔는지 돌아보려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동맹 관계를 위한 공동의 가치와 목표를 확인하고 다짐하려 한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한미연합회는 민간 차원에서 대한민국과 미국의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하고 있다"며 "향후 70년을 내다보면서 한미동맹이 국제 무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한 미8군사령관을 지낸 버나드 샴포(예비역 육군 중장) 씨가 한미동맹 70주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미국 연방 하원의원,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연방 하원의원 등은 영상 등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였다.
기념식에서는 한미동맹 비전 결의 선포와 서명식, 선언 등도 진행듸었다.
참석자들은 '한미동맹을 지지한다. 한미동맹과 함께 간다. 한미동맹을 물려준다' 등의 문구로 구성된 선언문도 낭독하였다.
장동신 한미연합회 사무총장은 "70년 한미동맹의 역사를 감동적으로 전달하고, 한미동맹의 미래에 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다"고 설명하였다.
'복면가왕'과 '미스트롯2' 등에 출연해 '파란 눈의 주현미'로 불리는 미국인 트로트 가수 마리아 엘리자베스 리스 씨는 축하 공연 무대를 선보였다.
할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리스 씨는 한미연합회 초대 홍보대사로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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