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에 따르면 유엔은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에서 온 전쟁범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기구가 양측의 심각한 위반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갖고 있음을 강조하며 국제인권법 준수를 촉구하였다.
점령된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국제법 위반 행위를 조사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유엔 독립 국제 조사 위원회는 "10월 7일부터 모든 당사자의 전쟁 범죄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여 보관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위원회는 2011년 5월 유엔 인권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설립되었다. 이 위원회는 10월 7일에 발생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비난하고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을 살해하고 인질을 체포한 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보고 "전쟁 범죄"로 간주하였다.
조사위원회의 보고서는 또한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과 포위 공격이 순전히 집단적 처벌의 한 형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였다.
위원회는 국제법 위반 행위에 책임이 있는 모든 개인의 법적 책임을 추궁하는 한편, 국제형사재판소를 비롯한 사법기관과 공유할 관련 정보와 지휘관 등 양측의 전쟁범죄에 연루된 사람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유엔 조사위원회는 모든 당사자에게 더 이상의 폭력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에 의해 인질로 잡혀 있는 모든 개인의 무조건적이고 안전한 석방을 촉구하였다. 위원회는 또한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불법점거와 팔레스타인 자결권 인정 등 양측의 갈등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강조하였다.
10월 7일 새벽, 하마스 운동은 수천 개의 로켓을 발사하고 가자 국경과 인접한 이스라엘 정착지를 습격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시작하였다.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이 공격과 교전은 이스라엘 자위대(IDF) 123명을 포함한 최소 900명의 이스라엘인들의 생명을 앗아갔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 대규모 폭격 작전으로 공격에 대응하였다. 10월 9일 현재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51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2,751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