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4.03p(5.66%)↑, 사상최대 상승폭…코스닥 57.40p(7.34%)↑
- 외국인 순매수…2차전지 급등, 숏커버링 매수세 유입
- 원달러 환율 25.1원↓, 1297.3원…3거래일 연속 하락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국내증시가 정부의 공매도 한시적 전면금지에 환호, 여러 기록을 쏟아내며 대폭발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4.03포인트(5.66%) 치솟은 2502.37로 장을 마쳐, 2400선을 단숨에 돌파하며 2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57.40포인트(7.34%) 급등한 839.45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 상승폭은 지난 2020년 3월24일(127.51)을 능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상승률은 2020년 3월25일(5.89%) 이후 3년7개월여만에 최고치이다. 코스닥지수 상승률 역시 2020년 3월24일(8.26%) 이후 최고치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1.46포인트(1.33%) 오른 2399.80으로 출발해 잠깐 주춤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키우며 당일 최고치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비슷한 궤적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의 기록적 상승은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뉴욕증시 상승으로 투자심리 호전의 발판이 마련된데다 정부의 내년 6월까지 공매도 금지 조치 발표가 메가톤급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에 기름을 부은데 따른 것이다.
2차전지 관련주 등 그동안 공매도 공세가 거셌던 종목 주가가 상한가 등 대거 급등했는데 숏커버링(공매도 청산을 위한 환매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7047억원, 471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2207억억원 순매수했으나 코스닥시장에서 7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양시장에서 각각 9340억원, 487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에서는 삼성생명(-1.29%)를 제외한 19개 종목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22.76%), POSCO홀딩스(19.18%), LG화학(10.62%), 삼성SDI(11.45%) 등 2차전지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포스코퓨처엠은 가격제한폭(29.98%)까지 치솟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300원(1.87%) 오른 7만900원으로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5.72%)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도 클래시스(-1.45%)를 제외한 19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0.0%)과 에코프로(29.98%)의 상한가를 비롯해 포스코DX(27.0%), 엘엔에프(25.30%) 등 2차전지의 초강세가 두드러졌다. HLB(14.38%), HPSP(7.56%), 셀트리온제약(7.50%), 레인보우로보틱스(14.36%), ISC(10.11%) 등의 주가도 큰폭으로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원10전 떨어진 1297원30전으로 마감, 3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1300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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