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자랑 거리 7가지 보물 보유... 계절별 축제도 다양
고창은 다채로운 문화와 창연한 고풍이 스며있는 유네스코의 도시이다. 고창에는 유네스코가 자연과 문화 부문에서 인증한 7가지 보물이 있다. 세계문화유산 '고창 '고인돌,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인류무형문화유산 '고창 판소리'와 '농악', 세계기록유산 동학농민혁명 '무장포고문', 운곡람사르습지, 세계지질공원 선운산과 병바위 등이 부문별 보물들이고, 이들을 모두 품고 있는 고창 전지역이 생물권보전구역으로 일곱번째 보물이다. 고창 전체가 세계적 보호구역으로 인정 받은 셈이다.
고창은 전라북도의 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서북쪽은 황해와 접하고 동남쪽으로는 노령산맥이 이어져 전라남도와 도계를 이루고 있다.
특히 운곡람사르습지는 과거 주민들이 습지를 개간하여 계단식 논으로 사용되던 곳이었으나, 1980년대 초부터 운곡저수지의 물이 영광원자력발전소의 냉각수로 공급되면서 30년 넘게 폐경지로 유지됐다. 그 후 자연 스스로 현재의 원시 습지 상태로 복원되어 수량이 풍부하고 오염원이 없는 깨끗한 습지가 되었다. '구름의 계곡'이라는 뜻의 '운곡'이라는 지명을 앞에 붙인 운곡람사르습지는 2011년 4월 국립환경과학원 조사결과 습지에 860여 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물종다양성을 인정받아 '람사르습지는(Ramsar濕地)'로 등록됐다. 람사르습지는 생물 지리학적 특징이 있거나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1971년 ‘람사르협약’에 의해 지정된 습지를 말한다.
고창 운곡습지 주변에는 6개의 생태마을이 있다. 독곡, 호암, 용계, 매산, 부귀, 송암 등 생태마을은 각각의 역사와 산업에 기반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한 생태밥상과 생태도시락도 판매한다. 생태밥상과 생태도시락은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들로 주민들이 직접 조리한다. 고창문화관광재단의 한지혜 씨는 지난 여름 세계잼보리대회 당시 할랄 기준에 맞춘 도시락을 준비하면서 할랄에 대한 인식이 생겼다며, 할랄음식 또는 일부 식재료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 생태마을 식당에 주문할 때 미리 말하면 거기에 맞춰서 조리해준다고 설명했다.
고창은 도자기의 고장이다. 자기의 재료인 석회석이 곳곳에서 산출되어 예로부터 자기소로서 입지조건이 잘 갖추어졌고, 덕분에 고창자기는 고려시대 번성했던 고려청자를 비롯해 조선후기 술병, 사발에 이르기까지 천여 년간 도자기 기술을 전승했다고 한다. 독곡마을도 본래 도자기를 구어 생업을 하던 사람들이 살았고 도자기를 만든 마을이라하여 ‘도굴안’으로 부르다 지금은 독곡이라 부른다. 고창에는 건강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책마을해리에서는 책을 읽기만 하는 것에서 나아가 책을 만드는 출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게르마늄 온천이 있는 석장리에는 놀이와 휴식을 위한 대형 워터파크 '석정휴스파'와 노약자와 환자들이 휴양을 할 수 있는 '고창 웰파크시티'가 있다. 방장산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고, 상하농원에서는 농사를 체험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는 놀이시설, 체육시설, 산책길, 자전거 도로 등 레저 시설과 함께 조개잡이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연중 '축제'로 넘실대는 고창... 명물 먹거리도 풍성 고창은 축제의 고장이다. 2월 오거리 당산제, 4월 청보리밭 축제, 5월 무장읍성 축제, 바지락 오감체험 페스티벌, 고창 갯벌축제, 6월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 8월 해풍고추축제, 그리고 10월 고창 모양성제에 인파로 북적인다. 축제가 없는 겨울에는 철새를 볼 수 있다.
고창에는 명물 음식이 많다.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선운산 입구 주변 강에서 잡히는 풍천장어는 물론이고, 당도가 높으면서 과즙이 풍부한 고창수박, 지주식으로 양식해 국내 1%에 드는 명품 김은 이미 상품화되어 널리 알려져 있다. 복분자,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현지에서 생산하는 과일은 과일로도 즐기지만, 게르마늄 온천수로 대표되는 건강한 물과 발효에 적당한 온화한 기온을 만나면 품질 좋은 복분자주와 발효식초로 변신한다.
|
2023.11.20 13:58
돌과 시간을 쌓은 '유네스코의 도시' 고창을 가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17 | 재언협 공동취재단 1기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5 | 프랑스존 | 2016.06.11 |
16 | 공동취재단, 신임회장 인터뷰 질의서 | 프랑스존 | 2016.05.25 |
15 | 비전과 도전의 공동취재단 1 | 프랑스존 | 2016.05.24 |
14 | 재언협 풀기자단, 2016재외동포언론인대회를 빛낸 주역들... | 프랑스존 | 2016.05.04 |
13 | 2016 재외동포언론인대회 성황리 폐막 | CHI중앙일보 | 2016.05.01 |
12 | 고양 글로벌 언론인 포럼 | CHI중앙일보 | 2016.04.30 |
11 | 독립기념관 동포기자의 눈물 | 러시아겨레일보 | 2016.04.30 |
10 | 재언협, 독립기념관, 고양 꽃박람회 방문 | 옥자 | 2016.04.30 |
9 | 역사는 대중의 것, 결코 후퇴하지 않는다 | KoreaTimesTexas | 2016.04.29 |
8 | [현장탐방] 대한민국을 ‘석유수출국’으로! | KoreaTimesTexas | 2016.04.28 |
7 | 재외 언론인들, 1400년 전 백제의 숨결에 취하다 | KoreaTimesTexas | 2016.04.28 |
6 | 재외동포언론인협회, 북한이탈주민 정착 교육기관 하나원 방문 | 홍콩타임스 | 2016.04.28 |
5 | 재언협셋째날, 하나원, 부여군 방문 | 옥자 | 2016.04.28 |
4 | 홍용표 통일부장관, “재외동포언론이 긍정적인 통일 열기를 높이는데 기여해 달라” | 한인일보 | 2016.04.27 |
3 | 2016 재외동포언론인대회 본격 개막 | 옥자 | 2016.04.27 |
2 | 재언협 정기총회, 신임회장에 김소영 후보 선출 | 굿데이뉴질랜드 | 2016.04.25 |
1 | 재언협 공동취재단(풀기자단) 운영에 대하여... 2 | 프랑스존 | 2016.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