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사간 협약 확대·심화하기 위한 간담회 개최
- 중부 트어티엔후에성 전용공장 건설 ‘순항’…2029년까지 21만대 생산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베트남시장 공략에 있어 푸타그룹(Futa Group)의 자동차제조 자회사 낌롱모터스(Kim Long Motors)와 협력을 확대한다.
KG모빌리티는 최근 낌롱모터스와 현지에서 양사간 간담회를 갖고 자사 자동차 베트남 조립·생산에 있어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베트남 중부 트어티엔후에성(Thua Thien Hue) 소재 쩐머이-랑꼬산업단지(Chan May-Lang Co)내 낌롱모터스 공장에서 열린 이번 양사간 간담회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 김종현 KGMC 대표이사, 응웬 흐우 루언(Nguyen Huu Luan) 푸타그룹 회장, 마이 프억 응에(Mai Phuoc Nghe) 낌롱모터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양사가 체결한 KG모빌리티 자동차 KD(Knock Down 현지조립판매) 협약을 확대·심화하기 위해 열렸다. 당시 양사간 협력은 쌍용자동차가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한 뒤 첫번째 글로벌 사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양사가 체결한 협약은 2024년 연산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 6만대 등 총액 46억달러 상당 최대 21만대 출하를 목표로 한다. 이중 2024년부터는 티볼리와 코란도, 토레스 등이 조립·생산될 예정이며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 칸 등 2종은 2025년부터 출하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양사는 최근 한국에 출시된 전기 SUV 토레스 EVX와 KGMC 전기버스를 현지시장에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기도 했다.
회담후 양사는 낌롱모터스가 쩐머이-랑꼬산업단지내 건설중인 KG모빌리티 전용 KD공장을 둘러보며 진행상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