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자녀의 희귀질환 등을 무료로 보장하는 '우체국 대한민국 엄마보험'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자녀가 만 9세까지 크론병, 모야모야병 등 질병관리청에서 지정한 희귀질환 1천165개 중 하나를 진단받았을 때 100만원을 지급한다.
임신부의 경우 임신중독증 10만원, 임신성 고혈압 5만 원, 임신성 당뇨병 3만원을 진단 시 보장한다.
가입 대상은 만 17∼45세 임신 22주 이내 임신부와 태아다.
보험료는 전액 우체국이 지원하며, 병력이나 건강 상태와 관계없이 연령과 임신 조건만 맞으면 누구나 들 수 있다. 임신기간 포함 10년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갱신 절차도 없앴다.
우본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공익보험을 출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앞서 우본은 이 보험을 지난해 4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우체국 4대 국민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제시하기도 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 엄마보험 출시가 사회 현안으로 대두된 저출산 문제 해소에 작은 마중물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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