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WLrRpzJT_406661d1e57c950c

 

758783364_ZGfRmFeL_bbc601ddf49ca39354b6d88f6384e6597a5d095e.jpg

 

758783364_p9lAmHz2_c3a0a71f81db9cbe071b26bd68d08e30eebd6cf9.jpg

 

758783364_rv2i8b6f_fc4e64964d870b3542246071382ab6c11234dedd.jpg

 

758783364_q0IJ2mjA_8deff18af9d841047aa8f7a0dce27e5a20f836bf.jpg

 

758783364_TXA79q6l_8b63deff2d478bdca420ee5a8734d37ba9c624ed.jpg

 

758783364_TxjEwAym_8a206063b2d4240d1a56ad05b7d31a4a95818ad3.jpg

 

758783364_3VjNGxpv_263e9d71f68117eb8a57b7a45a2cd2e7e18861b2.jpg

 

밴쿠버 제3회 김치나눔 축제, 따뜻한 한국인의 마음

많은 체험 참가자 김치도 만들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1975년에 발매된 '김시스터즈의 김치깍두기'라는 노래가 있다. '머나먼 미국 땅에 십 년 넘어 살면서 고국 생각 그리워 아침 저녁 식사 때면 런치에다 비후스틱 맛 좋다고 자랑 쳐도, 우리나라 배추김치 깍두깍두기 깍두기, 자나깨나 잊지 못할 김치깍두기, 낯설은 타국 땅에 몇몇 해를 살면서 고향 생각 (중략) 코리아의 천하진미 뚝배기의 된장찌개, 자나깨나 잊지 못할 된장찌개더라, (중략) 코리아의 천하일품 김치깍두기 깍두기, 자나깨나 잊지 못할 김치깍두기'라는 가사이다.

 

또 1985년에 나온 정관태의 김치주제가 가사는 '만약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무슨 맛으로 밥을 먹을까 진수성찬 산해진미 날 유혹해도 김치없으면 왠지 허전해 김치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 나는 나는 너를 못잊어(후략)'라고 부르짖는다.

 

한인에게는 먼 타국에 있어도 고국에 있어도 잊지 못할 김치를 만드는 김장문화가 2013년 유네스코의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렇게 한인이 사랑하고 세계인이 주목하는 김장 김치를 기념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2월 '김치산업진흥법'이 개정되면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했다. 김치가 식품으로 법정기념일의 대상이 된 것이다.

 

이후 세계 곳곳의 주요 한인사회에서 김치의 날 행사를 개최해 왔고, 2021년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밴쿠버에서도 정기봉 K김치연대밴쿠버김치축제위원회장이 무궁화여성회와 함께 밴쿠버 김치 나눔축제를 시작했다.

 

작년에는 밴쿠버한인여성회(회장 미셀 김)가 주관을 해 추진을 했으며, 올해도 밴쿠버한인여성회와 K김치연대밴쿠버김치축제위원회가 무궁화여성회(회장 김인순)와 코윈밴쿠버(회장 양성연)과 함께 지난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앤블리센터(Anvely Center, 9912 Lougheed Hay, Burnaby)에서 3번째 김치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밴쿠버여성회의 김 회장은 우선 매년 행사를 해 왔던 한인회관이 화재로 사용을 할 수 없어, 협소한 장소에서 행사를 하게 돼 많은 참가자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밝히고, "행사장이 꽉 차게 많은 참가자가 와 지난 목요일(23일)부터 밴쿠버여성회 회원들이 3일간 힘들게 준비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이들에 대한 박수를 요청했다.

 

행사장에는 밴쿠버여성회, 무궁화여성회, 코윈밴쿠버 회원들이 행사 진행을 위해 대거 참석했으며, 한인사회 단체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또 한인사회 외부 축하 인사로, 카트리나 첸 주의원, 버나비시의 시장 대행인 앨리슨 구(Alison Gu) 시의원, 제임스 왕(James Wang) 시의원, 리차드 리(Richard T. Lee)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K김치연대밴쿠버김치축제위원회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외동포재단후원으로 해외 대도시에서 김치세계연대를 조직하여 3회째 김치축제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캐나다에서도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튼도 함께 행사를 하고 있다"고 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또 "2021년 미국의 캘리아니아주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된 이후

미국의 여러주 그리고 더 나아가 미국연방의회에서도 이번 12월에 김치의 날이 제정되도록 하고 있으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영국의 여러 주에서도 김치의 날이 제정되어 세계적인 문화의 날이 되어가고 있다"고 알렸다.

 

이날 공식행사 이후 한인과 타민족 희망자를 대상으로 김치 만들기 체험행사가 진행됐고, 이후 김징 김치와 돼지고기 수육과 오뎅국으로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앤블리센터의 안젤리나 박 대표와, 양이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모니카 조 플룻 연주자, 그리고 김용래 테너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이날 체험 참가자들은 자기가 만든 김치를 담아 갔으며,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김치는 625참전유공자회나 뉴비스타의 독거 노인 등에 골고루 나누어졌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457 캐나다 나나이모, 대형 화재 발생 큰 피해 밴쿠버중앙일.. 16.04.06.
2456 캐나다 나나이모 신생아 간호사 실수로 화상 입어 file 밴쿠버중앙일.. 20.12.24.
2455 캐나다 나나이모 보선 NDP 압도적 승리-주정부 당분간 유지 file 밴쿠버중앙일.. 19.02.02.
2454 캐나다 나나이모 교육청, "앞으로 2년 동안 해외 견학 여행 중단" 밴쿠버중앙일.. 16.09.07.
2453 미국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전염성 강한 'BA.2 변이' 전국 확산세 file 코리아위클리.. 22.04.27.
2452 미국 끝나지 않은 독감의 계절… 시중의 ‘신화’에 속지 말라! 코리아위클리.. 19.03.22.
2451 캐나다 끊이지 않는 밴쿠버시의 다양한 폭력 사건들 file 밴쿠버중앙일.. 22.05.17.
2450 미국 끊이지 않는 먹거리 위협…식탁은 안전한가? file KoreaTimesTexas 15.04.21.
2449 캐나다 꿈 배를 띄우자...뮤지컬에 이어 책으로도 출판 file 밴쿠버중앙일.. 21.12.10.
2448 미국 김홍걸 "북핵 완성 선언은 대화의 신호탄" 코리아위클리.. 17.12.08.
» 캐나다 김치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 (짱!) file 밴쿠버중앙일.. 23.12.01.
2446 캐나다 김진호 재향군인회장 "한미동맹 강화하면, 북핵 걱정없다" 밴쿠버중앙일.. 19.08.03.
2445 캐나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온라인 통일 강연회 개최 밴쿠버중앙일.. 20.05.12.
2444 캐나다 김정홍 도예가, 다문화 차세대의 마음을 빚다 밴쿠버중앙일.. 19.03.02.
2443 미국 김정은위원장 유엔총회 연설할까 file 뉴스로_USA 18.07.05.
2442 캐나다 김장 김치 "바로 이맛 아닙니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8.
2441 캐나다 김영철 평북지사 밴쿠버 방문 밴쿠버중앙일.. 19.03.16.
2440 캐나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간담회 file 밴쿠버중앙일.. 21.11.18.
2439 미국 김선화 미 덴버 보디빌더대회 최고령으로 “제2위 입상” 기염 file 옥자 15.04.03.
2438 캐나다 김 총영사, BC주 RCMP 경찰청장과 면담 밴쿠버중앙일.. 17.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