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국·일본·태국·싱가포르 검색상위 5개국
- 호치민·붕따우·다낭·하노이·달랏…내국인에게 인기 여행지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올들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베트남 관광 검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가 지난 7일 발표한 ‘2023년 검색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내 관광지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대비 29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부 응옥 럼(Vu Ngoc Lam) 아고다 베트남법인장은 “해당 자료는 베트남 관광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과 해외 여행을 준비중인 베트남인 관광객의 주요 여행지 관심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베트남은 해외 관광객에게 보다 매력적인 관광지로서 입지를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럼 법인장은 “특히 지난 8월 완화된 비자정책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년간 베트남 관광지에 대해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5개국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가 이름을 올려 올해 베트남을 방문한 상위 관광시장과 대체로 일치하는 모습이었다.
베트남관광총국(VNAT)에 따르면 11월까지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120만여명에 달한 가운데 국가별 관광객은 한국이 320만명(28.5%)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중국이 150만명, 대만 75만8000명, 미국 65만8000명, 일본 52만7000명 순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자료에서는 베트남인의 국내 여행에 대한 검색량도 두자릿수 증가해 주목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지난 1년간 베트남인의 국내 여행지 검색량은 17% 늘어났으며 주로 호치민시와 붕따우시(Vung Tau), 다낭시(Da Nang), 하노이시, 달랏 시(Da Lat)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 밖에도 베트남인의 해외 관광지 검색량이 45% 늘어난 가운데 상위 5대 관심 여행지에는 한국과 일본,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