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써니 임팩트 스타트업(VSIS)’ 프로젝트 공식출범
- 소셜임팩트 아이디어 액셀러레이팅, 실제창업까지 지원
- 올해 10개팀 아이디어 선정…내년 4월까지 하노이서 진행
[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하노이, 이승윤 기자 ] SK의 사회공헌 전문재단 행복나눔재단이 베트남에서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의 닻을 올렸다.
행복나눔재단은 8일 ‘베트남 써니 임팩트 스타트업(Vietnam Sunny Impact Startup, VSIS)’ 프로젝트를 공식출범, 본격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행복나눔재단은 베트남 인민원조조정위원회(PACCOM, The People’s Aid Co-ordinating Committee)로부터 지난해 베트남 국제비정부기구(INGO) 공식활동허가서 승인을 받았으며, 1년여의 준비끝에 지난 2일 하노이에서 VSIS 출범식을 가졌다.
베트남 교육부와 함께 진행하는 VSIS는 베트남 교육부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사회변화모델 아이디어를 낸 10팀을 선정, 액셀러레이팅하고 실제창업까지 이끄는 사업이다.
VSIS 2023은 내년 4월까지 약 5개월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한다. 선발된 10개팀에는 액셀러레이팅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함께 최소 두명의 동반창업컨설턴트(멘토)를 매칭한다. 최종 우승팀에는 개발비 300여만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파리 종류인 아메리카동애등에(Hermetia illucens)를 이용한 농업폐기물 처리 제품 생산 ▲커피열매 껍질 와인 생산•판매 ▲일반휠체어를 스마트 전동휠체어로 변경하는 기기 제작 등 모두 10개(농업•순환경제 5개, 의학 3개, 기술 2개)이다.
최주일 행복나눔재단 팀장은 “5년전부터 베트남에서 움트는 사회혁신의 흐름을 포착하고, 베트남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설 수있도록 해당사업을 설계했다”며 “한국청년들을 육성하며 고도화한 교육커리큘럼을 베트남 현지에 맞게 잘 적용해 베트남청년들이 사회혁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행복나눔재단이 받은 베트남 INGO 공식활동허가서는 외국 민간단체가 현지에서 민간원조나 비영리프로젝트를 실행할 때 반드시 받아야 하는 허가로, 베트남 외교부 산하 PACCOM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발급된다.
PACCOM은 지난 1989년 베트남우호친선연맹(VUFO, Vietnam Union of Friendship Organization) 산하에 설립된 정부기구로,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외국NGO 관련업무를 관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