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때 연 소득 예상치 실제와 달라
 
1095.jpg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이 매년 세금 보고 전에 우편으로 받는 세금보고용 서류 1095-A 용지.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 최정희 기자 = 오바마케어 의료보험 가입자로 정부보조 혜택을 받았다면 정부 보조금 일부를 상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올랜도센티널>은 지역내 한 보험시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바마 케어 가입자의 60% 정도가 정부에 보조금을 반납해야 할 처지라고 전했다. 지난해 플로리다주 오바마케어 가입자는 약 160만명이다.

오바마케어는 가입자의 가계소득에 따라 ‘프리미엄 텍스 크레딧’으로 불리는 정부 보조금을 책정해 보험비의 상당부분을 보조해 준다. 혜택 대상은 가입 당시 연 소득이 연방 빈곤선 400%(1인 가족 4만6,000달러, 4인 가족 9만6,000달러) 이하인 가정으로 보조금은 소득에 따라 차등 조절된다.

일례로 한 가입자가 선택한 보험 상품의 월 납부액이 300달러이나 세금 보조 자격이 되어 100달러로 책정됐다면 나머지 200달러를 정부에서 보험사에 지불해 준다.

문제는 상당수 가입자들이 정부 운영 의료보험 시장에서 보험 신청을 하면서 기재한 소득이 실제와 다를 때 발생한다. 보험신청시 기재한 소득액은 보험적용을 받는 해에 예상되는 소득이다. 따라서 해당 연도에 수입이 올랐다든지 혹은 파트타임 일자리를 덤으로 얻게 된다면 당연히 소득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가입자는 소득의 변화가 생길 경우 보험시장(마켓플레이스)에서 소득 변경을 보고해야 한다. 그러나 이를 유념하지 않고 지나친다면 이듬해 세금보고를 하면서 보조금 일부를 국세청(IRS)에 상환해야 한다. 반면 오바마케어 플랜 가입 때 소득 예측을 높게 했다면 세금보고 후 추가 환급을 받게 된다.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은 매년 세금 보고 전에 세금보고용 서류인 1095-A 용지를 우편으로 받는다. 가입자들은 이 보고서에 적힌 세금혜택 내용을 세금보고서 작성시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2014년 비영리단체 ‘카이저 패밀리 재단’의 계산에 따르면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의 보조금 상환액수는 평균 794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가 환급으로 가입자들이 돌려받은 금액은 평균 773달러이다.

한편 오바마케어는 올해로 시행 3년째이다. 무보험자는 연 세금 보고 시기에 성인 1인당 325달러 혹은 가계소득 2% 중 액수가 높은 쪽으로 벌금이 책정된다.

무보험자 벌금은 해마다 상승해 내년에는 성인 1인당 695달러 혹은 가계소득 2.5%까지 치솟는다. 다만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138% 이하인 무보험자는 벌금을 면할 수 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737 캐나다 "BC 주택시장 봄맞아 회복세 보인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5.
8736 캐나다 밴쿠버, 새 영주권자에게 매력적인 도시일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5.
8735 미국 미국 은행 5곳 ,큰 리스크에 직면… 라이프프라자 23.03.14.
8734 캐나다 1월 새 한인 영주권자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4.
8733 미국 미 연준, SVB의 파산 이후 예금자들에게 중요한 발표 file 라이프프라자 23.03.13.
8732 미국 미국, 우크라이나에 골동품 문화재 반환 라이프프라자 23.03.13.
8731 미국 플로리다 물가에서 애완견 산책? 악어의 표적 되기 십상! file 코리아위클리.. 23.03.13.
8730 미국 플로리다 마리화나 시장에 군침 흘리는 사업체들 file 코리아위클리.. 23.03.13.
8729 미국 플로리다 포트 커내버럴, 유람선 탑승객수 당당 세계 1위 file 코리아위클리.. 23.03.13.
8728 미국 탬파베이 감시 카메라, 탬파시에 70% 몰려 file 코리아위클리.. 23.03.13.
8727 미국 외교부, 재미 한인 언론사 사진 무단 사용... 논란되자 삭제 file 옥자 23.03.11.
8726 캐나다 세계에서 공부하기 좋은 도시 1위로 몬트리올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1.
8725 미국 외교부, 동포언론사 사진 무단사용…허가 안받고 출처도 안밝혀 file 옥자 23.03.11.
8724 캐나다 밴쿠버 이스트사이드 끊일 줄 모르는 흉기 폭행 사고들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0.
8723 캐나다 캐나다에서 태어나야 오래 살까 한국에서 태어나야 오래 살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0.
8722 캐나다 국가 자유도서 캐나다 5위, 한국 공동 59위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0.
8721 캐나다 코퀴틀람 작년 범죄률 하락 불구 대인 범죄 증가 밴쿠버중앙일.. 23.03.08.
8720 캐나다 높은 물가에 필수품 구매 어려움 느끼는 국민 늘어 file 밴쿠버중앙일.. 23.03.08.
8719 캐나다 작년 새 한인 시민권자 2577명 file 밴쿠버중앙일.. 23.03.07.
8718 캐나다 멕시코 여행 계획 중 - 안전문제 확인 밴쿠버중앙일.. 2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