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cher ratios 1.jpg

NSW 공교육 개선을 위한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공개된 NSW 주 각 지역 학교의 교사 대 학생 비율 데이터에 따르면 공립 및 사립학교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 사진은 시드니의 한 사립학교. 사진 : ABC 방송 ‘Courtney Facts’ 프로그램 화면 캡쳐

 

Willoughby-Pittwater-Vaucluse 지역, 학생 수 대비 교사 인력 부족 ‘심각’

공립학교 교사 1인당 학생 평균 16.5명 이르기도... 사립 비해 학생비율 높아

 

NSW 주 공립 및 사립학교간, 교사 당 학생 비율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NSW 주 의회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 북부 윌로비(Willoughby), 피트워터(Pittwater), 동부 버클루즈(Vaucluse) 지역 공립학교의 교사 대 학생 비율은 NSW 전역에서 가장 높다.

NSW 주 각 선거구(Electorate) 별로 집계한 이 자료를 보면 윌로비 지역의 공립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평균 16.5명인 반면 사립학교는 교사 한 명에 학생은 10.6명으로 큰 차이가 있다.

피트워터 지역은 교사 한 명당 평균 16.8명의 학생이 있는 반면 사립학교의 교사 당 학생 수는 11.1명이었으며, 버클루즈 지역 공립학교의 교사 당 학생 비율은 16.2명인 반면 사립은 9.6명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 데이터는 각 선거구 지역의 초등 및 하이스쿨 학교에 걸쳐 교사 대 학생 수를 평균한 것으로, NSW 공교육 개선을 위한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공개됐다.

시드니 서부의 마운트 드루이트(Mt Druitt), 뱅스타운(Bankstown), 어번(Auburn) 지역의 공립학교 또한 사립에 비해 교사 대 학생 비율이 더 높았다.

NSW 중등학교 교장협의회(NSW Secondary Principals’ Association)의 크레이그 피터슨(Craig Petersen) 회장은 자원배정 모델(resource allocation model)에 따라 공립의 경우 불우한 배경 및 장애학생을 수용하는 경우 추가 자금을 지원받는다면서 교사 대 학생 비율의 차이를 설명했다.

지난해 공립학교는 교사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최장 근속 교사의 급여를 최대 12만2,000달러로 인상했다. 공립학교 교장들은 더 많은 급여를 지급할 여력이 없어 우수 교사를 사립학교에 빼앗기고 있음을 호소해 왔다.

이와 관련, NSW 교육부 대변인은 “공립학교 교사에 대한 최근의 획기적인 급여 인상은 교사들로 하여금 공립학교를 선택하도록 할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근무하도록 하는 조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변인은 “최근 각 학교 교장 및 교감에게 사무실보다는 교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촉구한 것을 포함해 교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다른 조치가 취해졌다”면서 “간부직 교사의 수업시간을 늘릴 경우 500명 이상의 정규 교사 역할이 추가될 수 있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학급 규모가 작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학급 규모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별 관련이 없으며 교육의 질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든다. 다만 학교에 입학한 첫 4년 동안 학급 규모가 작을수록 학업 성취도에 지속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조사가 있다.

호주 가톨릭대학교(Australian Catholic University) 교육 전문가 매튜 화이트(Matthew White) 박사의 연구 결과를 보면 장애를 가진 학생의 경우, 교사가 일대일로 대화를 하는 것이 더 많은 교육적 혜택을 준다는 분석이다. 화이트 박사는 “적은 규모의 학급에 있는 장애 청소년들은 대규모 학급에 속한 경우에 비해 학업성취를 높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NSW 공립학교는 초등학교 학급 규모를 줄였으며, 이로써 주 전체 평균 학급 규모는 킨더가튼 20명, 1학년 22명, 2학년 24명이 됐다. 또 하이스쿨 학급은 7학년에서 10학년까지는 30명, 11학년 및 12학년은 24명으로 상한선을 만들었다.

각 학급의 학생 수는 과목과 학년에 따라 다르다. 교사 대 학생 비율이 낮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높은 학교에 비해 학급 규모가 더 작음을 의미한다.

 

■ NSW 각 지역 학교의 교사 당 학생 수

(선거구 : 교사 당 학생 수-명)

▲ Public school

Castle Hill : 17.1

Pittwater : 16.8

Willoughby : 16.5

Kellyville : 16.3

Vaucluse : 16.2

Riverstone : 16.1

North Shore : 16.0

Epping : 16.0

Wahroonga : 15.9

Cronulla : 15.9

Hornsby : 15.8

Ryde : 15.6

Wakehurst : 15.6

Coogee : 15.6

Lane Cove : 15.5

Manly : 15.5

Camden : 15.3

Davidson : 15.3

Miranda : 15.3

Heathcote : 15.2

Terrigal : 15.2

Balmain : 15.2

Newcastle : 15.1

Blue Mountains : 15.0

Summer Hill : 14.7

Parramatta : 14.7

Badgerys Creek : 14.4

Swansea : 14.3

Winston Hills : 14.3

Port Stephens : 14.3

Charlestown : 14.3

Leppington : 14.2

Penrith : 14.1

Wollondilly : 14.1

Oatley : 14.0

The Entrance : 14.0

Drummoyne : 14.0

Strathfield : 14.0

Maroubra : 14.0

Keira : 14.0

Wyong : 13.9

Kogarah : 13.9

Tweed : 13.8

Wallsend : 13.8

Maitland : 13.8

Holsworthy : 13.7

Hawkesbury : 13.7

Londonderry : 13.7

Blacktown : 13.7

Prospect : 13.6

Kiama : 13.6

Gosford : 13.6

Coffs Harbour : 13.5

Shellharbour : 13.5

Cabramatta : 13.4

Macquarie Fields : 13.4

Cessnock : 13.3

East Hills : 13.2

Upper Hunter : 13.1

Rockdale : 13.1

Lake Macquarie : 13.0

South Coast : 12.9

Granville : 12.8

Canterbury : 12.8

Fairfield : 12.7

Mount Druitt : 12.7

Liverpool : 12.6

Goulburn : 12.6

Campbelltown : 12.5

Auburn : 12.5

Myall Lakes : 12.5

Wagga Wagga : 12.4

Wollongong : 12.3

Clarence : 12.2

Heffron : 12.2

Bankstown : 12.2

Newtown : 12.1

Albury : 12.0

Orange : 11.7

Ballina : 11.7

Bathurst : 11.6

Tamworth : 11.5

Sydney : 11.4

Bega : 11.4

Port Macquarie : 11.4

Oxley : 11.4

Monaro : 11.1

Dubbo : 10.6

Northern Tablelands : 10.5

Cootamundra : 10.4

Murray : 10.3

Lismore : 10.3

Barwon : 8.5

 

▲ Private school

Macquarie Fields : 15

Auburn : 15

Riverstone : 15

Leppington : 15

Canterbury : 15

Hawkesbury : 14

Cabramatta : 14

Bankstown : 14

Lake Macquarie : 14

Mount Druitt : 14

Shellharbour : 14

Liverpool : 14

Ryde : 14

Kellyville : 14

Londonderry : 14

Coffs Harbour : 14

Blacktown : 13

Upper Hunter : 13

Ballina : 13

Holsworthy : 13

Myall Lakes : 13

South Coast : 13

The Entrance : 13

Gosford : 13

Rockdale : 13

Tweed : 13

Swansea : 13

Dubbo : 13

Campbelltown : 13

Wyong : 13

Camden : 13

Cronulla : 13

Tamworth : 13

Drummoyne : 13

Badgerys Creek : 13

Maroubra : 12

Miranda : 12

Lismore : 12

Kiama : 12

Bathurst : 12

Wagga Wagga : 12

Monaro : 12

East Hills : 12

Granville : 12

Orange : 12

Wollondilly : 12

Manly : 12

Fairfield : 12

Castle Hill : 12

Port Macquarie : 12

Penrith : 12

Port Stephens : 12

Wollongong : 12

Albury : 12

Terrigal : 12

Wallsend : 11

Balmain : 11

Winston Hills : 11

Cessnock : 11

Keira : 11

Kogarah : 11

Oxley : 11

Hornsby : 11

Bega : 11

Pittwater : 11

Newtown : 11

Clarence : 11

Charlestown : 11

Parramatta : 11

Wakehurst : 11

Coogee : 11

Blue Mountains : 11

Willoughby : 11

Strathfield : 11

Wahroonga : 11

Newcastle : 11

Epping : 11

North Shore : 10

Davidson : 10

Prospect : 10

Murray : 10

Summer Hill : 10

Vaucluse : 10

Maitland : 10

Lane Cove : 10

Northern Tablelands : 9

Sydney : 9

Cootamundra : 8

Heathcote : 8

Barwon : 8

Goulburn : 7

Oatley : 6

-지역은 NSW 선거구(Electorate)를 기준으로 한 것임

Source: NSW Parliament Data Brief 4, 2023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teacher ratios 1.jpg (File Size:80.3KB/Download:1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701 호주 범죄 활용 위해 럭셔리 자동차 노리는 도둑들, 여전히 활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6700 호주 Tide has turned... 주요 은행들, 담보대출 고정금리 인하 움직임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9 호주 Stage 3 tax cuts... 연방정부 계획이 호주 각 세대에 미치는 영향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8 호주 지난해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치솟은 광역시드니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7 호주 심화되는 시드니 주거지 부족 문제... “샌프란시스코처럼 될 위험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6 호주 올 1월 주택가격 0.4% 상승... 금리인하 예상 속, ‘오름세 지속’ 전망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5 호주 ‘Tourism Australia’ 선정, 2024년 최고의 해변은 ‘Squeaky Beach’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4 호주 RBA,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안정적 유지’ 결정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3 호주 NSW 정부, 시드니 새 공항도시 ‘Bradfield City’ 마스터플랜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 호주 NSW 주 초-중등학교 교사 당 학생 비율, 최고-최악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1 호주 ‘노화’ 영향 줄인다는 anti-ageing 스킨케어 제품들, 실제로 작용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0 호주 CB City-Georges River 카운슬, 산불 위험 최소화 전략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89 호주 Reading fictions... 단순한 흥미 이상으로 더 많은 실질적 이점 제공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8 호주 Stage 3 tax cuts- 상위 소득자의 세금감면 혜택, 절반으로 줄여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7 호주 Stage 3 tax cut- 세금감면 변경안, winner와 loser는 누가 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6 호주 시드니 주택위기 보여주는 ‘충격’ 통계... 신규 공급, 5년 사이 42%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5 호주 2023년도 호주 부동산 가격, 8.1% 상승... 각 주별 주택시장 동향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4 호주 광역시드니 각 지역의 ‘urban canopy’, 서부 교외에서 빠르게 확산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3 호주 30년 넘게 ‘녹색 거리’ 담당했던 한 공무원, 이제는 ‘청정도시’ 조성 앞장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2 호주 [아시안컵] '우승후보' 한국•일본•이란•호주, 첫 경기 나란히 '순항' file 라이프프라자 24.01.16.
6681 호주 연간 수십 만 명 달하는 이민자 유입... 호주, 수년간 높은 임대료 이어질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80 호주 HSC 2023- ‘Success Rate’ 최고 성적, North Sydney Boys High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9 호주 HSC 2023- 남녀 학생간 학업성적 격차, 지난 5년 사이 크기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8 호주 “스마트폰, 재난상황에서 생명 구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다”...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7 호주 시드니서 내집 마련?... 지난해 비해 연간 9만 달러 더 많은 소득 올려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6 호주 올해 NAPLAN 평가 데이터 분석... 공립 초등학교, ‘상위 우수성적’ 기록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5 호주 호주 여권 갱신비용, 거의 400달러로... 내년도 두 차례 오를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4 호주 Pretty extraordinary... 시드니 등 주요 도시 주택가격 상승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3 호주 아침에 커피를 거르면 두통이 온다구? ‘카페인 금단’, 그 과학이론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2 호주 주택구매, 보다 수월해질까... 올 11월 시드니 지역 경매 낙찰률 하락세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1 호주 NSW 주 정부, 28개 펍과 클럽 대상 ‘cashless gaming trial’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0 호주 연방정부, 이민자 제한 ‘10개년 계획’ 발표... 순이민, 2년 내 절반 수준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9 호주 NSW 주 정부, Metro West 프로젝트 ‘지속’ 확인... 수만 채 주택 건설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8 호주 시드니 도심-동부 지역, ‘주거지 공간’에 대한 높은 프리미엄 지불해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7 호주 지나친 욕심을 가졌다고?... ‘세상 악의 희생양’, 베이비부머들은 억울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6 호주 주택가격 반등-이자율 상승, 대출제한 강화로 ‘모기지 보증금’도 ‘껑충’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5 호주 대학교육 인기 하락? University Admissions Centre 지원, 크게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4 호주 시드니 시의 ‘New Year's Eve’ 이벤트, 핵심 주제는 ‘호주 원주민’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3 호주 Time for me to leave... QLD 팔라슈추크 주 총리, ‘깜짝’ 사임 발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2 호주 근로자 인금인상? 높은 이자율-세금으로 실질소득은 ‘사상 최저 수준’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1 호주 1995년 발행 ‘$5’ 희귀지폐 있으면... 일단 보관하시라!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0 호주 높은 생활비 압박 불구하고 더 많은 호주인들, ‘개인의료보험’ 가입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59 호주 City of Canterbury Bankstown, 연례 ‘Meals on Wheels’ 시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58 호주 부동산 개발자 등의 지방의회 의원 출마 ‘금지’ 관련 논쟁 ‘재점화’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7 호주 NSW 주에서 허용된 ‘voluntary assisted dying’, 그 적용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6 호주 기록적 인구 증가-높은 주택 임대료-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편한 진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5 호주 광역시드니 3분의 2 이상 교외지역 단독주택 가격, 100만 달러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4 호주 일부 도시 외 주택가격 ‘안정’ 추세, 아파트 임대료는 지속적 ‘상승 중’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3 호주 미환급 ‘메디케어’ 혜택 2억3,000만 달러... 환자 은행정보 ‘부정확’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2 호주 Sold to the university... 대학들, 국제학생 에이전트에 1억 달러 이상 지불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