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뱅스타운 시는 지난 2월21일(수) 이 지역에 거주해 온 1,050명에게 시민권을 수여하고 이들을 환영했다. 사진은 나이지리아 출신의 티틸라드 아데데지(Titilade Adedeji. 사진 왼쪽)씨와 그녀의 가족들. 사진 : CB City 제공
CB 시의회, 전 세계 60여 개 국가 출신 거주민 1,050명에 시민권 수여
캔터베리 뱅스타운 시(City of Canterbury Bankstown. 이하 ‘CB city’)에 거주해 오온 1천 명 이상의 거주민이 호주를 새로운 조국으로 부르게 됐다.
CB City는 지난 2월 21일(수), 뱅스타운 소재 펑션센터 ‘Highline Venue’에서 시민권 수여식을 갖고 전 세계 60개 국가 출신으로 CB City에 거주해 온 1,050명에게 시민권을 수여하고 이들을 환영했다.
이번에 시민권을 갖게 된 이민자 가운데는 나이지리아 태생의 티틸라드 아데데지(Titilade Adedeji)씨와 그녀의 남편 및 세 자녀가 포함되어 있다.
아데데지씨는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고, 또 어린 가족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호주로 건너왔다. 도착한 뒤 피터샴(Petersham)에 살던 그녀는 2017년 TAFE NSW- Bankstown에서 공부하고자 뱅스타운으로 이주했다. 그녀는 뱅스타운 지역사회 및 지역민들과 친밀한 관계를 갖게 되었고, 이곳에 눌러앉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특히 아이들이 이 지역을 좋아했고 가족처럼 지내는 친구들도 만났다”며 “지난해에는 이곳에 주택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CB City의 빌랄 엘-하예크(Bilal El-Hayek) 시장은 우리 시의 새로운 시민을 환영하는 일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새로운 시민이 나올 때마다 우리 시는 더욱 부유해지고 강해진다”면서 “나는 그들이 우리 시를 위한 개인적, 집단적 기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데데지씨는 커뮤니케이션에서 전공을 바꾸어 지금은 간호학 학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그녀는 간호사로 다른 이들을 도움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현재 나는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는 아데데지씨는 “올해 말에는 내가 좋아하는 일인 공인 간호사로 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데데지씨는 “진정한 호주인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호주 시민이 된다는 것은 큰 특권으로, 오늘은 아주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