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에서 처음 실시될 듯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중앙플로리다 지역에서는 앞으로 비상상황의 경우 실시간 비디오로 911 신고가 가능해 졌다.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는 최근 주민들이 911 요원과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비상 통신 기술을 구현했다. 이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자신의 비상 상황을 말로 설명할 뿐 아니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구조원들이 위치를 확인하고 위험 수준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례로 등산로에서 조깅을 하다가 바위에 걸려 넘어졌다고 상상해 보자. 발목을 삐끗해서 움직일 수 없는데 주위에 아무도 없다. 그래서 911에 전화를 하지만 출동한 사람들이나 피해자 모두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다. 이럴 때 영상은 주변을 보여줌으로써 구조원들이 피해자의 위치를 더 잘 찾게 해줄 수 있다.

중앙플로리다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이 기술은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은 긴급 통신의 현대화를 임무로 하는 소프트웨어 회사인 카빈에 의해 개발됐다.

오렌지 카운티 소방구조대는 비디오 소프트웨어의 계획과 구현에 1만6680달러를 배정했다.

소방구조대의 킴벌리 스튜어트-호란 통신국장은 "911 비디오 소프트웨어가 유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다"라고 전했다. 즉 누군가가 길을 잃어버렸을 경우, 혹은 누군가가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 있다면 비디오는 매우 유용할 수 있다. 또 독극물과 관련한 위험 상황일 경우에도 영상으로 물질을 담은 용기를 보여줄 수 있어 응급 구조원들이 어떤 종류의 화학물질을 다뤄야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게 한다.

실제로 오렌지카운티 주민이 지역 공원 산책로에서 길을 잃은 후 이 영상 기술을 이용해 경찰 출동대에 랜드마크를 보여주는 모의 시나리오가 시연됐다.

그렇다면 신 기술은 어떻게 작동할까.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카운티 주민이 911에 전화를 걸면, 구조원들은 배경 정보를 얻기 위해 발신자에게 여러 질문을 하게 된다. 911측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을 시작할 수 있는 선택권을 신고자에게 부여하는 방식으로 연결이 이뤄진다.
  • |
  1. 911.jpg (File Size:48.4KB/Download:1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417 미국 트럼프, 대법원에 '면책특권 기각 효력 정지' 신청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9416 캐나다 은행직원 사칭 집 찾아와 기막힌 사기행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9415 캐나다 무술대회 참가 UBC 박사과정 학생, 의식 불명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9414 캐나다 휘슬러 고급 콘도 930만 달러… 사상 최고가 매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9413 캐나다 [기상속보] 밤부터 눈, 비… 월요일 출근길 교통혼잡 우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9412 캐나다 [사고] 음주운전 의심 충돌 사고로 1명 중태 밴쿠버중앙일.. 24.03.05.
9411 미국 맥코넬 대체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후보감 ‘4J’는 누구?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1.
9410 미국 공화당 주법무장관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려는 바이든 정부 제소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1.
9409 캐나다 캐나다, 건설분야 구인을 위해 발벗고 나서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1.
9408 캐나다 재외선거인 재외선거 신고·신청했다면 이번에 명부 확인을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9407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이번주 겨울 날씨에 대비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9406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 올해 밴쿠버 연말 공연작은 "에코(ECHO)"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9405 캐나다 티웨이 항공 9월 중 밴쿠버 취항 가능성 커져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7.
9404 미국 플로리다 주 의회, 노숙자 수용 캠프 설치 전략 논의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9403 미국 탬파 동네의 표상 공작새들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9402 미국 플로리다에 4.0 규모 지진…케이프 커네버럴 동부 해안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 미국 중앙플로리다 주민들, 911 신고시 실시간 영상통화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9400 캐나다 밴쿠버 버스전용차선 위반 1500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2.
9399 캐나다 21세 생일날이 비극적인 사망사고 날이 될 줄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1.
9398 캐나다 올해 첫 소비자물가지수 2.9% - 기준금리 내리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