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1178911917_VsTjiuUa_4dcf89e6a25da3e

금융 데이터 관리권, 소비자 손에

 

캐나다 은행업계에 중대한 변화가 예고되어 있다. 정부는 다음 달 예산안에 소비자 중심의 '오픈 뱅킹' 시스템 도입을 위한 법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소비자 및 기업에 자신들의 재정 데이터를 관리하고, 선택에 따라 다른 기업과 공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전문가들은 이 변화가 은행업계에 경쟁을 촉진하고, 결제 방식을 혁신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픈 뱅킹을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의 은행 데이터를 예산 관리 앱이나 다른 기업과 공유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은행 계좌 및 신용카드 정보를 한데 모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은 신용 평가 방식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 기관들이 개인의 은행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전통적인 신용 점수를 넘어서는 평가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캐나다에서의 오픈 뱅킹 시스템 수용은 당초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에서의 경험을 보면 2019년 오픈 뱅킹 도입 초기에는 수용률이 낮았으며, 캐나다의 보수적인 금융 문화와 은행들의 영향력 때문에 더욱 느린 도입이 예상된다. 정부는 보안 강화를 중점으로 하고 있지만,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신뢰 구축과 소비자들의 관심 유도는 쉽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오픈 뱅킹 시스템의 혜택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캐나다 소비자들이 은행 수수료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 뱅킹의 장점과 편리함을 인식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
  1. 245.png (File Size:434.0KB/Download:1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437 캐나다 女환자에 '부적절한 진료'한 가정의, 3개월 정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
9436 캐나다 “추방중단,정규화 하라!”… 이민자 권익 위한 대규모 집회 열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9.
9435 캐나다 이승만대통령 기념관 '서부 캐나다 발대식' 성료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9.
9434 캐나다 6세 미만 월 650달러 ‘아동 수당’ 20일 지급 시작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9.
9433 캐나다 한인사회, 노인 돌봄 대책 절실하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6.
9432 캐나다 BC북부 중단된 파이프라인 건설 기사회생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6.
9431 캐나다 UBC 인근 주택서 의문의 사망사건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6.
9430 캐나다 ‘도둑취급 불쾌 vs. 도둑방지 대안’ 쇼핑스캔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5.
9429 캐나다 써리 묵은 숙원 ‘72애비뉴’ 4차선으로 뻥 뚫린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5.
9428 캐나다 임신부 필수 영양제 엽산 “용량초과 리콜”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5.
9427 캐나다 한해 3만명 암 진단… 주수상 “혁신적 암 치료 확대 강화”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2.
» 캐나다 캐나다 은행 산업의 새로운 도약, 오픈 뱅킹 시스템의 도입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2.
9425 캐나다 써리 반려동물 묘지, 주거개발로 철거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2.
9424 캐나다 메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먹통' 사태, 전 세계적으로 파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6.
9423 캐나다 안과질환 노인 환자 2만명 치료 중단 위기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6.
9422 캐나다 콩나물 교실된 써리 학교들 ‘확충 시급’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6.
9421 미국 플로리다 주택 폭풍 대비 보조금, 더 이상 '선착순' 아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9420 미국 플로리다 오염원-양로 시설 소유자 등 고소 어려워 질 듯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9419 미국 플로리다 주 의회, 배양육 재배 및 판매 저지 입법화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9418 미국 올랜도 유니버설, 새 테마공원 '에픽 유니버스' 정보 공개 코리아위클리.. 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