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가정의, 환자 신체에 부적절한 발언
2024년 3월 18일, 토론토의 한 가정의사가 환자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검사하고 불필요한 발언을 한 혐의로 3개월간 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온타리오 의사 및 외과의사 대학의 징계 위원회에 따르면, 당사자인 타모레스 바라미 박사는 2020년 10월 한 여성 환자에게 특정한 행동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바라미 박사는 첫 진료에서 환자에게 신체 검사에 대해 설명하지 않은 채 환자의 옆구리를 만지면서 "정말 여자다운 몸"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2년 뒤 같은 환자를 다시 만났을 때, 바라미 박사는 또다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환자의 셔츠를 잡아당기고 벗기려 하면서 환자에게 가운이나 커튼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동석인을 배치하지도 않았다. 또한, 환자의 몸매를 "완벽하다"고 언급하며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문서에 기재되어 있다.
이 사건에 대한 환자의 불만이 제기되었으며, 바라미 박사는 이전에도 유사한 문제로 우려를 샀다. 2014년에는 매니토바에서 환자의 브래지어를 동의 없이 움직이고 적절한 커버를 사용하지 않은 사건으로 자체 학습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2017년에는 의사소통과 경계 설정에 관한 추가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에도 불구하고 바라미 박사는 환자에 대한 민감성 부족과 검진 과정에서 경솔한 태도를 보였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징계 위원회는 3개월 정직과 윤리 교육 이수, 그리고 대학에 6,000달러의 비용 지불을 명령했다. 바라미 박사는 2월 1일부터 정직이 시작되어 5월 1일에 다시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