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주 기자 = 프랑스 정부가 올여름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의 보안 강화를 위해 이슬람 급진주의자 등 800여 명의 대회 참가를 제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간) "보안 우려로 약 800명을 파리 올림픽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다르마냉 장관은 이 800명 중에 프랑스 정보당국의 테러 위험인물 목록인 "'파일 S'(fiche S)에 올라 있는 15명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성화봉송자로 등록하거나 자원봉사자가 되기를 원했으나 좋은 의도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뜻"이라며 "(보안과 관련해) 확인해야 할 대상은 100만 명에 달하며 이미 18만 명에 대한 확인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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