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46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올해 1~3월 외국인 관광객수는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한 460만여명으로, 목표(1800만명)의 25%를 달성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보다 3.2% 많은 수준이다.
국가별 관광객은 한국이 123만명으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뒤이어 중국이 88만9000명, 대만 29만9000명, 미국과 일본이 23만2129명, 17만9000명으로 상위 5개국에 올랐다. 이외 말레이시아(14.3만명), 호주(13.2만명), 태국(11.8만명), 인도(11.6만명), 캄보디아(11.3만명) 순으로 6~10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통계총국은 “외국인 관광 실적의 강력한 회복세는 완화된 비자정책과 관광진흥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베트남은 ▲전자비자 체류기간 30~90일 단·복수비자 ▲무비자 체류기간 최장 45일 등 종전에 비해 대폭 완화된 비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관광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비자면제국을 확대하는 한편, 선진국을 대상으로 최소 6개월, 최장 1년간의 무비자 입국 시범사업 검토를 외교부와 공안부 등 주무부처에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세계 15개국과 상호 사증면제협정을, 80개국과 관용여권 사증면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