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펩시코베트남음료(Suntory PepsiCo Vietnam Beverage Company, 이하 산토리펩시코)의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 음료공장이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미국 식음료기업 펩시코(Pepsico)와 일본 주류음료기업 산토리그룹(Suntory Group)의 베트남 합작법인인 산토리펩시코는 8일 메콩델타 롱안성(Long An) 공장 부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흐우탄산업단지(Huu Thanh)내 부지 20만㎡에 걸쳐 들어서는 생산시설은 사업비만 무려 3억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산토리펩시코의 베트남 6번째 공장이자 아시아태평양 최대 음료공장으로, 완공시 연산 8억리터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롱안성 공장은 2026년 1분기중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서 자한젭 칸(Jahanzeb Khan) 산토리펩시코 법인장은 “롱안성 음료공장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은 자본이 투자되는 생산시설"이라며 "공장가동에 필요한 에너지와 포장재는 100% 재활용 플라스틱과 바이오연료•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로 수급해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칸 법인장은 “롱안성 공장은 산토리펩시코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에 대한 제품 공급 능력을 강화해 시장 입지를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응웬 반 웃(Nguyen Van Ut) 롱안성 인민위원장은 “롱안성은 롯데그룹과 비나캐피탈(VinaCapital), 코카콜라, 이온그룹(Aeon Group) 등 국내외 굴지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잇따라 유치하고 있다”며 “산토리펩시코의 투자는 지방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