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세계적인 부호 리카싱(李嘉誠)이 지난 17일 CK 허친슨 홀딩스의 실적 발표 후 몽콕 폭동과 홍콩 독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신화/뉴시스)
리 회장은 "홍콩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손해를 보고 있다"며 "정치인들은 몽콕 폭동에 대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고 더 이상의 손해는 없도록 해야 한다"고 몽콕 폭동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홍콩 독립론은 비현실적이며 홍콩인들은 독립을 원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만약 중국 정부의 지지가 없다면 홍콩의 항생주가지수는 절반 이상 떨어지게 될 것이며 홍콩은 중국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리 회장은 중국의 경기 둔화를 언급하며 “중국의 6.5% 성장은 전체 경제 규모에 큰 영향을 줄 것이며 현재 중국인의 생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중국 경제를 분석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왕젠린(王健林) 완다 그룹 회장에게 아시아 최고 재벌 타이틀을 빼앗긴 것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그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개인의 재산보다 사회와 국가에 얼마나 공헌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홍콩대 학생회지에서는 홍콩이 주권 반환 50주년이 되는 2047년 이후 중국에서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이 실려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