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간 같은 구역에 나타난 후 쓰레기통 뒤져"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곰의 주택가 출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4일(목), 포트 무디에서 어미 곰과 새끼 곰 두 마리가 주택가에 연이어 나타난 후 사살되었다.

 

음식 쓰레기 관리 미흡이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그린벨트에 인접한 허리티지 마운틴(Heritage Mountain) 구역으로, 사살된 어미곰은 대략 2주 동안 여러 차례 이 곳에 나타났다.

 

14일 새벽에 한 가정으로부터 “차고 문이 열려있었는데 이 곳에 곰들이 들어와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관련 부서가 출동해 세 마리를 모두 사살했다.

 

이 중 어미곰은 귀에 번호표가 달려있어 예전에 주택가에 출몰했다가 한 차례 숲으로 옮겨졌던 사실이 확인되었다.

 

머레이 스미스(Murray Smith) 인스펙터는 “곰은 한번 음식을 찾았던 곳은 다시 찾아오는 습성이 있다. 지난 해에는 트라이시티 지역에서만  곰 여섯 마리가 습관적인 민가 출현으로 인해 결국 사살되었다.

 

사람들이 조심하면 이러한 비극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클레이(Mike Clay) 시장은 새끼 곰들도 사살되었다는 소식에 “무척 슬픈 일”이라며 “우리는 곰이 많은 나라에 살고 있다는 점을 주민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