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longe-Billancourt, Issy-les-Moulineaux 통합지자체 결성 합의
일드프랑스 2번째 규모의 꼬뮌인 불로뉴와 IT기업 중심도시 이씨레물리노가 지자체 통합을 결정했다.
두 도시 통합으로 인구규모 18만3천명, 경상예산 3억7천5백만 유로의 프랑스 Top15에 속하는 대도시가 탄생될 예정이다. 인구로는 21만명의 Rennes 다음 12번째 규모이다. (보르도는 24만명)
1980년대 이후 36년간 시장직을 수행한 앙드레 상티니 André Santini 이씨레물리노 시장(중도우파 UDI당)과 불로뉴 시장 Pierre-Christophe Baguet(우파 LR당)는 30년전 이미 인연을 맺은 바 있다. Baguet시장은 과거 상티니 시장의 비서실장 출신이다.
그랑파리 메트로폴 결성으로 꼬뮌 시장의 입지가 위축될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양 도시는 정부, 광역지자체, 메트로폴을 상대로 대화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행정 개혁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지자체 경상 교부금 삭감 조치 속에 올 6월까지 통합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삭감 제외 특례를 부여하고 있어서 2016년 1월까지 전국에서 이미 317개 통합 사례가 집계되었으나 불로뉴-이씨 정도의 대규모 통합은 처음 발표됐다.
두 도시 통합이 시장 중심의 정치적 결정임을 지적하며 좌파 야당 시의원들은 주민 투표 실시를 주장하고 있으나, 통합에 주민투표가 의무조건은 아닌 상황으로 양 도시 의회는 주민토론회를 통해 통합에 따른 제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