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박람회에 전시된 레고 작품
23일과 24일, 이틀동안 리버 록 카지노
전 세계 레고 빌더들이 만든 다양하고 화려한 레고 작품 선 보여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레고(Lego) 전시회가 리치몬드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21일(목), 리버 록 카지노(River Rock Casino, 리치몬드)에는 세계 각 지역의 레고 빌더(Lego Builder)들이 모였다.
이들은 이틀 동안 레고를 활용한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고 서로 작품에 대해 품평하는 컨퍼런스를 열었다. 그리고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일반인에게 작품을 개방한다.
레고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기고 있으며 최근 들어 다시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이번 레고 전시회에 참가한 조나단 스트레비(Johnathon Strebly)씨는 “이번 전시회에 메인에 위치한 퍼시픽 센트럴 역을 형상화한 작품을 만들었다. 또 가스 타운에 있는 역사깊은 에드워드 호텔도 함께 만들어 전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레고를 만든다는 것은 새로운 창작 활동이다. 현실에 있는 것들을 만들지만 완성된 것은 또 다른 새로운 것”이라며 “당신이 레고에 빠진다면 스쳐 지나가는 모든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레고 작업을 해온 전문 빌더 이 존스(Lee Jones)도 “나에게 레고는 어떤 어려움도 해결 할 수 있는 ‘열쇠’를 의미한다”며 “거대한 구조물도 하나 하나의 부품들이 모여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레고를 통해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레고 빌더들에게 레고는 장난감이 아닌 예술로 받아들여진다. 조나단은 “레고를 만들 때 환하게 웃는 어른 모습을 상상해보라”며 레고 예찬을 이어 나갔다.
레고 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브릭캔 재단(BrickCan Foundation)은 레고 조립 및 트레이드 등 레고와 관련된 모든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캐나다의 비영리 재단이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