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U 6명 학생, 창업 지원금 받아 가정용 수제맥주 머신 제작

현재 제작 공정 50 % 완료, 8월 쯤 선보일 예정

 

9.jpg

홈 브루잉 머신(home brewing machine) 모습 <자료 사진>

 

근래 들어 가정집 주방과 사무실에 꼭 있어야 할 필수품이 있다.

 

커피 머신(coffee machine)이다. 사람들은 커피 머신을 이용해 라테나 에스프레소 등 자신이 원하는 커피를 만들어 즐기고 있다.

 

그런데 집에서 크래프트 비어(craft beer)를 자유롭게 만들 날이 다가 오고 있다. 버나비에 위치한 사이몬 프레이져 대학(Simon Fraser University, SFU)의 기계공학과와 비즈니스 학과에 다니는 6명의 학생이 의기 투합해 가정용 크래프트 비어 머신 제작에 나섰다.

 

이들은 크래프트 비어 머신 기획서를 작성해 SFU가 운영하는 기업혁신 프로그램에서 7천 달러를 지원받았다.

 

6명의 학생들은 지난 1월부터 신선한 크래프트 비어 12 잔을 만들 수 있는 머신 제작에 매달리고 있다.

 

브루스트(Brewstr)라고 명칭된 이 머신에 대해 창업 기획서를 제작했던 리안 림부르너(Ryan Lymburner)는 “브루스트는 크래프트 비어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며 “나도 수제 맥주집을 즐겨 찾는다. 어느 날, 문득 집에서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고 기획서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재 제작 공정은 50 % 정도 진행되었다. 마이크로 웨이브 정도 크기인 크래프트 머신에 대해 또 다른 참가자인 제레미 톰슨(Jeremy Thompson)은 “현재 나와있는 가정용 크래프트 머신은 너무 크고 작동 방법도 복잡하다”며 “우리가 만드는 것은 누구라도 사용 가능하게 단순화했다. 자신이 마시고 있는 크래프트 비어를 만든다고 상상해 보라. 너무 멋지지 않은가”라고 웃음을 띄며 말했다.

 

현재 6명의 학생들은 제작 공정에서 몇 가지 단계를 남기고 있으며 첫 작품은 4개월 이후에 나올 예정이다.

 

<라거 맥주> 독일어의 Lager(저장품)에서 유래된 것으로, 저장 공정에서 숙성한 맥주를 의미한다. 하면(下面) 발효방식으로 제조한 맥주를 말한다. 발효 중 아래로 가라앉게 되는 하면 효모(이스트)를 사용해 9~15℃의 저온에서 발효시켜 만든 맥주다. 저온 발효방식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대형 생산 설비를 갖춰야 한다.

 

  <크래프트 맥주> 소규모 양조업체가 대(大)자본 개입 없이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만드는 맥주를 뜻한다. 대형 맥주업체가 대량생산하는 천편일률적인 맛에 질린 사람들은 각 지역에서 생산하는 특색 있는 맥주를 선호한다. craft의 핵심은 “외롭고 지루한 노동, 완성도에 대한 비타협성, 창의력”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에는 수제 맥주 애호가인 오바마(Barack Obama)대통령도 백악관 역사상 처음으로 가정용 맥주 양조기를 설치해 화제가 되었다. 최근 들어 크래프트 열풍이라고 부를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677 미국 활기 찾은 미국 소도시들... '디지털 노마드'가 늘고 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1.06.14.
2676 미국 지붕 이음새에 '세 번째 못 박기', 들어보셨나요? file 코리아위클리.. 21.06.14.
2675 미국 플로리다 초대형 크루즈선, 8월부터 운항 재개 file 코리아위클리.. 21.06.14.
2674 미국 마이애미서 집 사는 게 힘들다? 다른 도시들만 하랴! file 코리아위클리.. 21.06.14.
2673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 백신접종 감소 ‘비상’… 7월4일 이후가 위험하다 file 코리아위클리.. 21.06.14.
2672 미국 허리케인 시즌이 돌아왔다... 메이저급 6~10개 전망 file 코리아위클리.. 21.06.14.
2671 미국 바이든 "백신 맞고 자유 찾자"... 6월 '백신접종 행동의 달' 선포 file 코리아위클리.. 21.06.14.
2670 캐나다 몬트리올 영사관, 반아시아 혐오 및 인종주의 대응 언론회견 참석 file 밴쿠버중앙일.. 21.06.15.
2669 캐나다 백신 접종자 7월 1일부터 한국 방문 때 격리면제 방침 file 밴쿠버중앙일.. 21.06.15.
2668 캐나다 코로나19 환자, 당뇨병 걸릴 가능성 높다? file 밴쿠버중앙일.. 21.06.15.
2667 캐나다 7월 1일 이후 한국 방문 계획 있다면 꼭 확인할 사항 file 밴쿠버중앙일.. 21.06.16.
2666 캐나다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모집 중 file 밴쿠버중앙일.. 21.06.16.
2665 캐나다 올 여름 밴쿠버의 또 다른 명소...선셋비치 공원의 팝업 플라자 file 밴쿠버중앙일.. 21.06.16.
2664 캐나다 대학교 및 세젭들, 백신 접종률 75% 이상이면 9월 대면수업 재개 file Hancatimes 21.06.17.
2663 캐나다 몬트리올 및 라발 지역 6월 7일부터 ‘주황색 구역’으로 변경 file Hancatimes 21.06.17.
2662 캐나다 캐나다 국립접종자문위원회, '백신 혼합 접종' 관련 지침 발표 file Hancatimes 21.06.17.
2661 캐나다 6월 3일부터 몬트리올 구 항구지역 자정에는 폐쇄 file Hancatimes 21.06.17.
2660 캐나다 퀘벡주, 9번째 AZ백신 희귀혈전 부작용 환자 보고 file Hancatimes 21.06.17.
2659 캐나다 퀘벡주 신학기 정상화 계획 중… 교사들은 여전히 오리무중 file Hancatimes 21.06.17.
2658 캐나다 퀘벡주 코로나19 백신접종 주기, 16주에서 8주로 단축 file Hancatimes 2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