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불활성 상태로 확인
경찰, "위험한 물건 제거하기 희망하면 경찰서로 가져오라" 당부
지난 22일(금), 코퀴틀람의 바넷 하이웨이(Barnet Hwy.)에 위치한 밸류 빌리지(Value Village)의 기증함에서 수류탄이 발견되어 고객들이 대피하고 인근 도로가 폐쇄되는 등 일대 소란이 있었다.
다행히 이 수류탄은 불활성 상태로 확인되어 큰 피해없이 상황이 종료되었다.
현장에 출동한 코퀴틀람 RCMP는 수류탄의 내부에 폭파를 가능하게 하는 부품이 장착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폭발물 제거반(Explosive Disposal Unit)을 호출했다.
이 후 밸류 빌리지의 전원 대피와 인근 도로 폐쇄 등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제거반의 확인 작업 결과 수류탄이 비활성 상태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경찰 측은 “수류탄을 소지했던 사람에게 고의성은 없다고 여겨진다. 수류탄이 불활성 상태인 것을 알았을 것이고, 자신의 기증품 사이에 수류탄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제거하기를 희망하는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곳을 찾지 말고 경찰에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