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영리단체 ‘이노비’ 기금마련 도와

 

뉴욕=뉴스로 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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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 유엔대사가 자선기금 행사장에서 저서 사인회를 가져 관심을 끌었다.

 

오준 대사는 지난달 30일 맨해튼 세인트피터스 교회에서 열린 비영리단체 '이노비(EnoB)' 후원행사에 참여해 자신의 저서(著書) '생각하는 미카를 위하여(오픈하우스)' 사인회를 가졌다.

 

유엔의 명연설가로 소문난 그는 '북한주민은 우리에게 아무나가 아니다', '두도시 이야기', '탈북은 또다른 우주를 떠나는 것'이라는 가슴 뭉클한 메시지로 화제를 모은 주인공이다. 페이스북 친구가 5천명이 넘고 많은 젊은이들의 멘토 역할도 맡고 있다.

 

지난해 12월 펴낸 '생각하는 미카~'는 삶에 관한 의문부호(疑問符號)를 놓고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자전적 회고록과 유리상자속 개미 미카가 세상과 삶과 신적인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해답을 얻는 내용으로 돼 있다.

 

평소 오준 대사는 장애인 인권과 생활의 향상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오준 대사는 이날 기조 연설에서 “누구나 인생의 한번은 장애인으로 살아간다. 장애인을 배려하는 일은 자선이 아니라 그들의 인권을 찾는 일"이라며 장애인 인권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지난 4월 아·태 지역 회의에서 차기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 의장 후보로 만장일치로 인준된 그는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 의장을 맡아 유엔 및 장애 관련 NGO들과의 협력하에 장애인의 권리 보호 및 권익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날 이노비 후원자들을 위한 VIP 리셉션 디너의 음식 준비는 미주한인요리사협회 (KCAA)의 조은정 사무총장이 지휘를 맡고 학생들과 현직 셰프 들이 참여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공연은 연세대 음대와 버클리 음대, NYU 음악대학원을 졸업한 김수진 음악감독의 지휘로 열려 청중(聽衆)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가수로 참여한 크리스탈 켈로그는 현재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쿨오브락'에 출연하고 있고 미 전역의 디즈니 뮤지컬과 '왕과 나' 등에서 주인공을 맡는 등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배우이다.

 

이노비는 2006년 뉴욕에서 시작된 비영리 단체로 한인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미 주류사회의 소외계층에게도 무료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6년 한 해 동안,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 총 30회 이상의 공연을 실행 중에 있다.

 

이노비의 강태욱 대표는 “슈바이처 박사가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위해 병원을 짓고 의료봉사를 할 수 있었던 건 유럽의 지인을 대상으로 한 후원 음악회를 통해서였다고 한다. 이노비도 그의 지혜를 본받아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후원 음악회를 열게 됐는데 오준 대사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여 이렇게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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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오준UN대사 책으로 감동 전할까 (2015.12.12.)

'생각하는 미카를 위하여' 시선집중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no&wr_id=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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