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법위반으로 폐기 대상인 '짝퉁 운동화'가 키르기스스탄 어린이들에게 제공된다.
부산본부세관은 상표법 위반으로 몰수한 짝퉁 운동화 3500켤레를 키르기스스탄 어린이에게 기증하기로 했다.
짝퉁 운동화는 통상 폐기장에서 소각하지만 검찰 등 관련기관, 상표권자와 여러 차례 협의해 무상기증이 이뤄지게 됐다. 부산세관은 27일 오후 세관 대강당에서 어린이 등 100여 명을 초청해 기증 운동화에 평화와 사랑, 희망을 상징하는 그림을 그리는 '희망나눔 운동화 꾸미기 한마당'을 연다.
부산세관은 기증에 적합하도록 운동화 디자인 작업을 한 뒤 11월 중 키르기스스탄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