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위원회, "물놀이 장소 및 야외 레저 시설 금연" 당부
밴쿠버의 여름 물놀이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빅토리아 데이(Victoria Day, 5월 25일 앞 월요일)를 낀 이번 롱 위크엔드에 밴쿠버 야외 수영장 대부분이 시즌 개장한다.
문을 여는 키칠라노 비치 파크(Kitsilano Beach Park)의 수영장을 비롯해 스탠리 파크의 세컨드 비치(Second Beach) 수영장, 그리고 뉴 브라이튼 파크(New Brighton Park)와 힐크레스트 센터(Hillcrest Centre) 수영장이 모두 올 여름 시즌 준비를 마쳤다.
어린이용 워터 파크(Water Park, 또는 Spray Park)시설도 대부분 이미 가동되고 있으며, 해변가를 비롯한 물놀이 장소에 투입되는 구조대원들도 배치된 상태다.
모든 시설은 노동절(Labour Day, 9월 첫번 째 월요일)을 낀 롱 위크엔드까지 운영되며, 시즌 스태프들도 이 날 이후 철수한다.
워터 파크의 경우 지난 해 가뭄이 몰고온 큰 변화가 있다. 밴쿠버 시의 모든 워터 파크에 주민들이 직접 작동할 수 있는 전원 버튼 시설이 갖추어 졌다. 물놀이 여부와 상관 없이 여름 낮에도 항상 작동 되던 놀이용 분수대가 앞으로는 시민 손에 의해 직접 켜지고 또 꺼지게 된다.
밴쿠버 공원위원회(Vancouver Park Board) 관계자는 “한번 버튼을 누르면 5분 동안 작동된다”고 설명했다.
공원 시설 정비 및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공원위원회는 물놀이 시즌을 맞아 “모든 물놀이 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관계자는 “첫 적발 때에는 가능한 경고를 줄 계획이다. 그러나 경고를 받고도 이를 어길 경우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