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BO(Sambo)를 통한 한·러 간 우의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대한삼보연맹 문종금회장이 러시아 고유무술인 삼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13년 전 인 2002년 3월. 합기도 선수출신인 문종금회장이 영화를 제작, 감독하고 있던 때 당시 주한 러시아대사관 직원이 삼보라는 무술을 소개했고 곧장 삼보의 매력에 빠져든 그는 그해 11월 서울 서초동에 삼보전용 체육관을 개관한다.
러시아 삼보 코치를 초빙해 자신은 물론 주위의 유도, 합기도 지도자들을 모아 교육을 받게 하고 1년 뒤에는 국제경기에도 참가 했다. 2004년에는 사단법인 대한삼보연맹을 설립해 서울을 비롯해 각 시도에 지부을 결성하고 삼보의 전국적 보급에 나서기 시작했다.
현재 삼보 수련생은 3000여명. 2005년 국제삼보연맹(FIAS)에 정식 가입하면서 한층 더 한국 삼보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종주국 러시아의 유능한 코치를 수시로 초청해 지금껏 수백명의 삼보 지도자를 배출하는 한편 국제대회에 참가해 많은 메달을 획득하였다.
2008년 9월 부산에서 개최된 세계사회인 체육대회(TAFISA) 삼보경기를 대한삼보연맹이 모범적으로 주관해 칭찬을 받았다.
2009년에는 대한체육회 인정단체 승인을 받으면서 대한삼보연맹의 한국내 위상이 굳건하게 자리매김 하게 된다. 특히 2013년에는 아시아삼보선수권 대회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 개최하였고 2014년에는 세계청소년대회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각국 삼보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을뿐 아니라 국위 선양에도 크게 기여했다.
올해 8월에는 쉐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회장이 참석하는 한·러수교 25주년 기념 한·러 삼보대회를 포항에서 개최 한다.
“권투, 유도, 레슬링의 장점을 취한 삼보는 어느 무술보다 훌륭합니다. 이러한 삼보가 올림픽 종목에 아직 채택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늦게나마 푸틴 대통령과 쉐스타코프 국제연맹회장 등이 이에 깊은 관심을 기우리고 있어 다행입니다. 삼보가 머지않아 올림픽 종목에 진입하면 삼보발전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입니다” 문종금회장은 삼보가 올림픽 종목이 되는 날 그동안의 모든 고생은 값진 보람으로 기억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푸틴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호텔 문을 나서다 우리 삼보연맹 관계자들을 발견하고 차에서 내려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하느라 회담장에 지각까지 하게 됐습니다. 푸틴대통령의 삼보사랑이 얼마나 큰지 실감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