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카슬 한글배움터가 마련한 가족 캠프에서 한인 입양 학생들이 윤상수 총영사의 특강을 듣고 있다. 이번 캠프는 한국음식 공부와 문화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문화 체험 등... 시드니 입양아 한글학교 SCKCLS도 참가
뉴카슬(Newcastle) 지역 한글학교인 ‘뉴카슬 한글 배움터’(교장 오세옥)가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 ‘뉴카슬 한글 배움터 가족 캠프’가 지난 주말 3일간(27-29일) 던곡(Dungog) 소재 ‘왕가트 롯지’(Wangat Lodge) 캠프장에서 마련됐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캠프에는 시드니 지역 입양야 한글학교인 ‘한국문화 한글학교’(SCKCLS)도 참가했다.
뉴카슬 한글 배움터(이하 ‘한글배움터’)는 뉴카슬 지역 한인 입양아 및 입양 부모를 주 구성원으로 지난 2000년 설립된 한글학교이다. 올해 캠프에는 윤상수 총영사도 참석, 입양아 학생 및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번 캠프는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의 한국내 대학교 유학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설명, 호주 교장단의 한국방문 연수 동영상 시청, 윤상수 총영사 특강, 한국음식 교육 및 한국문화 체험, 현장 학습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부모 이안 랜포드(Ian Lanford)씨는 “시드니의 한인 입양가족이 함께 하여 매우 좋았으며, 캠프에 새로운 에너지가 공급된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 시드니의 SKCLS에서 참가한 한 학부모는 “서로 나이가 다른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본 것은 매우 즐거운 경험이며, 나는 내 어린 아들이 장차 뉴카슬 한글배움터의 학생들처럼 잘 성장한 미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 학교 오세옥 교장은 “입양된 한인 아동과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호주 주류사회의 인재로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모든 이들의 기쁨”이라며 한국교육원 및 그 외 한글배움터를 지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대한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