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한인여성회(회장 정춘미)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과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프랑스 서부 브레스트에 인접한 플루다니엘 지역에서 한국을 명예국가로 선정한 제 26회 "포럼 플루다니엘" 행사에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4년 전부터는 지역 교민 몇 명과 인근 도시 렌느(Rennes)에서 활동 중인 입양인협회 코리아 브레츠(Korea Breizh)가 주축이 되어 한국을 알려오던 중, 올 해에 한국이 명예국가로 선정되면서 전라북도 전통무용단인 널마루 무용단의"춤추는 춘향"을 비롯하여 파리를 중심으로 프랑스 및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k-pop DS Dancers 그룹이 초대되어 한국 문화예술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었다.
이번 축제는 그야말로 한국의 날 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Xavier Guiavarch 축제 위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하여 한국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는 말과 함께 26년 축제 역사에 있어서 이번 한국측의 행사가 플루다니엘 축제 역사의 한 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하게 되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K-POP 공연이 끝나고 나자 젊은 관객들이 몰려들어 K-POP 과 한국을 이야기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으며, 특히 메인무대를 꾸며 준 널마루 무용단의 "춤추는 춘향" 무용공연이 끝났을 때는 관람객 전원이 기립박수를 보내 주었던 것도 이례적인 일이라며 좋은 공연을 볼 기회가 적은 지역민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사해 준 널마루 무용단과 이 행사를 주최한 재불한인여성회 측에 감사를 전했다.
널마루 무용단은 포럼 플루다니엘 행사 참여에 앞서 파리 외방전교회에서 한 차례 공연을 마치기도 했다. 널마루 무용단은 포럼 플루다니엘 행사 참여에 앞서 병인박해 150주년을 기념하고자 파리 외방전교회에서 한 차례 공연을 마치기도 하였으며, 당일 공연 수익금은 북한 어린이 돕기를 목적으로 외방전교회를 통해 전액 테제 공동체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외방전교회 공연과 플루다니엘 행사를 위해 널마루 공연단을 섭외하는 등 특별히 세실협회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틀동안 이어진 이번 행사에서 한국측은 비빔밥, 불고기, 만두, 호떡 등을 판매하면서 한식에 대한 홍보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은 물론150 여 업체 이상의 전시부스 참가자들도 이틀동안 연이어 한식을 찾았으며 심지어 가족들의 저녁식사로 대접하겠다며 음식포장을 요구하는 등 한식의 세계화에도 한 몫을 하였다.
프랑스 가정에 시집을 온 한국인 이미화씨는 인근도시 quimper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박원실 교수님과 함께4년 전부터 한국을 알리고자 이 행사에 참여하였는데 올 해 한국이 명예국가로 지정되면서 제대로 한국을 보여준 것 같다며 커다란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재불한인여성회 정춘미 회장은 이번 행사가 명예국가로서의 1회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역 교민들과 함께 매년 참여하여 한국을 알리는 바람직한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행사에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