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2일 시작되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커루의 핵심 수비수이자 주장인 루카스 닐(Lucas Neill. 36. 사진)의 활약은 볼 수 없을 듯하다. 호주 월드컵 대표팀의 앤지 포스테코글루(Ange Postecoglou) 감독은 이번 사커루 선발에서 닐이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밝혀... 새 주장에는 마일 제디낙 예상
호주 축구대표팀인 사커루(Socceroos) 주장이자 핵심 수비수로 큰 인기를 모았던 루카스 닐(Lucas Neill. 36)이 최종 23명의 월드컵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금주 화요일(6일) ABC 보도에 따르면 사커루의 앤지 포스테코글루(Ange Postecoglou) 감독은 “이미 닐에게 이번 월드컵 최종 선발에서 제외될 것임을 말해주었다”면서 “세 번째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는 그에게 있어서는 크나큰 정신적 압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서른여섯 살의 수비수 닐 선수가 월드컵 대표팀 선발의 엄격함을 납득시키지는 못한 듯하다.
루카스 닐 선수가 선발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사커루의 새 주장에는 마일 제디낙(Mile Jedinak)이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서둘러 주장을 임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닐은 진실로 매우 실망했다”면서 “그는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을 위해 스스로가 열심히 준비했고 또한 충분한 능력을 갖춘 선수지만 그를 제외하는 일은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각국은 다음 주 월요일(12일. 스위스 현지시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국에 30명의 예비 엔트리를 제출해야 하며, 23명의 최종 엔트리 제출 시한은 6월2일이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