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반가운 소식이나 그 것만으로는 부족"
최근 BC주 교육청들과 예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교육부가 "교육청이 마련한 비용 절감 예산 2천 5백만 달러 기금을 교육계에 재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4/15 학년도에 BC주 학교들은 기본적인 운영 비용을 절감하도록 요구받았다. 그리고 15/16 학년도에 발생한 여러 예산 부족 문제들이 그 결과로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마이크 버니어(Mike Bernier) 교육부 장관은 "BC주 전역에 60개 교육청이 있다. 규모에 비례한 액수가 배당될 것"이라며 "각 교육청은 가장 필요한 곳에 지출하면 된다. 통학버스 운영에 사용될 수도 있고, 추가 인력을 고용할 수도 있다. 폐교가 결정된 학교 일정을 미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교육계는 "반가운 일이지만 일시적인 조치일 뿐이다. 꾸준한 예산 지원 계획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BC 교육위원 연합(B.C. School Trustees Association)과 공립교사 연합(BC Teachers Federation)은 "해당 예산은 지난 해 교육청이 정부 요구에 맞추어 어렵게 절약한 것"이라며 "반드시 필요한 지원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하며 불만족을 표했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