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완공되는 달링스퀘어가 지난 주 토요일 1차 분양에 들어가 하루만에 357채의 아파트를 모두 판매했다. 사진은 달링스퀘어 아파트의 가상도.
지난 토요일(21일) 1차 분양... 6천500만 달러 판매고 추정
시드니 엔터테인먼트 센터(Sydney Entertainment Centre)와 헤이마켓(Haymarket) 주차장 부지에 약 4천 명의 입주민을 수용할 수 있는 7개의 새로운 타워가 건설 예정인 달링스퀘어(Darling Square)가 지난 주 토요일(21일) 1차 분양에 들어가 모두 판매됐다.
이날 구매자들은 파워하우스 뮤지엄(Powerhouse Museum)에 위치한 분양 사무실에 몰렸으며, 일부 구매자들은 판매 에이전트를 만나기 위해 오전 7시30분부터 대기하고 있었다. 판매 에이전트들은 모두 판매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었으며, 실제로 이날 오후 모두 판매됐다.
롭 데크(Rob Deck) 프로젝트 매니저는 “엔터테인먼트 센터와 7층 부티크 건물 옆에 있는 40층 주거 타워에 대해 5000건 이상의 문의가 있었다”고 전하며 “달링스퀘어는 지금까지 수년 동안 시티에서 볼 수 없었던 뭔가 특별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곳은 아주 멋지고 흥미로운 주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CBRE의 저스틴 브라운(Justin Brown) 회장은 이번 1차 분양된 357채 아파트의 선입금이 얼마인지 또는 분양가가 얼마인지는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정보에 의하면 CBRE가 판매하는 아파트 900채 이상의 선입급 금액은 1만 달러이다. 181채의 아파트가 VIP 고객들에게 사전 판매된 이후 1침실 아파트의 가격은 70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이렇게 볼 때 1차 분양 판매액은 대략 6천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작년 8월 있었던 바랑가루(Barangaroo)의 1차 분양과 비교해 봤을 때 당시 159채의 아파트는 약 3시간 30분 만에 3천만 달러의 판매고를 기록했었다.
브라운 회장은 “프리미엄 아파트 시장은 내가 20년 동안 경험한 것에 비춰볼 때 매우 강하다”고 설명하며 “최근 아파트 공급에 한계가 있고 국내외 구매자들의 수요는 매우 강하기 때문에 향후 5년간 강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라벤더 베이(Lavender Bay) 주민인 켈 피잘란(Kel Fitzalan)은 달링스퀘어의 아파트 2채를 사고 매우 기뻐했다. 24층에 위치한 1침실에 스터디가 있는 아파트는 100만 달러에, 26층에 위치한 2침실 아파트는 160만 달러에 구입했다.
그는 “나는 10살과 8살의 자녀 두 명이 있으며 10년 후 그들이 대학에 갈 때 이곳에 머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아파트가 완공되면 처음에는 임대를 줄 생각이지만, 임차인을 찾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직장과 학교 근처에 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임대 역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확신하다”고 덧붙였다.
달링스퀘어의 1차 분양을 놓친 사람들은 앞으로의 추가 분양에 관심을 가지면 된다. 추가 분양에는 더 많은 아파트가 판매될 예정이다.
데크 매니저는 “달링스퀘어의 타워들은 순차적으로 분양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달링스퀘어에는 약 4천명이 입주할 예정이며 1천 명의 학생, 2천명의 근로자를 위한 주거 공간 또한 마련되어 있다.
정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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