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가 회원국의 각 지역을 대상으로 교육, 직업, 수입, 안전 등 8개 항목에 걸쳐 ‘Well-being’ 평가를 실시한 결과 호주에서는 ACT 지역이 가장 살기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캔버라(Canberra) 벌리 그리핀(Burley Griffin) 호주 위에 떠 있는 대형 벌룬들.
OECD Regional Well-being 보고서
호주 내에서 거주 조건이 가장 좋은 곳으로 연방 수도가 있는 ACT(Australian Capital Territory)가 꼽혔다.
OECD(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가 최근 발표한 각 지역 웰빙(Regional Well-being) 보고서에 따르면 ACT는 -교육 -직업 -수입 -안전 -건강 환경 -시민 참여(Civic engagement) -공공서비스 편의성(Access to Service) 등 8개 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획득, 호주 내에서 거주환경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ACT는 8개 항목 중 환경과 시민 참여 부문을 제외하고 6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캔버라 국립대학 내 ‘사회경제 모델링 국립연구센터’(Canberra's National Centre for Social and Economic Modelling)의 벤 필립스(Ben Phillips) 연구원은 “ACT는 고용 요인에서 호주 전체 평균을 웃도는 결과”라고 말했다.
필립스 연구원은 “호주 전체 실업률이 6%대에 이르지만 ACT는 4% 안팎이며 그만큼 취업률이 높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공공부문에서의 인원감축 결정 이후 나온 것이다.
그는 이어 특히 ACT의 수입은 OECD가 조사한 전체 지역의 상위 2%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다른 나라의 평균 수입보다 58%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 다르면 ACT의 연 평균 가처분 소득은 4만3670달러에 달했다.
다만 환경 부문에서는 9.5점으로 6개 주 및 2개 테러토리(Territory) 중 여섯 번째로 나타났다. 하지만 OECD가 조사한 전체 지역과 비교하면 이 점수는 상위 9%(9.5점~10.0점)에 해당하는 좋은 환경이다.
선거에서의 투표율을 보여주는 ‘시민 참여’(civic engagement) 부문에서는 타스마니아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복지 수준은 노르웨이 서부,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Stockholm), 미국의 뉴 햄프셔(New Hampshire) 주, 영국의 사우스 이스트 잉글랜드(South East England)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 OECD scores by topic for Australian regions
지 역 | 교 육 | 직 업 | 수 입 | 안 전 | 건 강 | 환 경 | 시민참여 | 공공서비스 편의성 |
NSW | 7.3 | 8.4 | 7.1 | 9.2 | 9.1 | 10.0 | 10.0 | 8.1 |
VIC | 7.4 | 8.5 | 6.4 | 9.6 | 9.4 | 9.2 | 10.0 | 8.2 |
QLD | 6.9 | 8.5 | 6.9 | 9.3 | 8.7 | 10.0 | 10.0 | 8.4 |
SA | 6.4 | 6.3 | 6.6 | 8.8 | 8.8 | 9.9 | 10.0 | 7.8 |
WA | 7.0 | 9.3 | 7.7 | 9.0 | 9.5 | 9.9 | 10.0 | 8.6 |
TAS | 5.6 | 7.5 | 6.2 | 8.7 | 7.2 | 10.0 | 10.0 | 7.3 |
NT | 6.4 | 8.7 | 8.1 | 1.4 | 4.1 | 9.1 | 8.5 | 8.4 |
ACT | 9.1 | 9.6 | 10.0 | 10.0 | 9.9 | 9.5 | 10.0 | 9.6 |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