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0대 기업 1위는 월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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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대표적 기업인 퍼블릭스가 올해 <포춘>지 선정 미국 500대 기업 순위에서 87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알타몬트 스프링스 지역내 퍼블릭스.
ⓒ 코리아위클리 자료사진

 

(올랜도) 최정희 기자 = 올해 <포춘>지가 선정한 전미 500대 기업 중 플로리다에서는 총 20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포춘>은 해마다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출을 기준 삼아 순위를 나열하고 있다. 500대 기업의 매출은 12조 달러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한다.

플로리다 대표 기업 중 하나인 퍼블릭스 수퍼마켓은 전국 순위에서 지난해 101위에서 올해는 87위로 껑충 뛰었으며, 주내 1위를 차지했다. 레이크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퍼블릭스는 연매출이 326억 달러에 달한다.

센트럴 플로리다에서 포춘지 순위에 이름을 올린 기업에는 올랜도에 본사를 둔 다든 레스토랑도 포함됐다. 그러나 다든은 연매출 21억달러로 1년전보다 46단계 떨어진 371위를 기록했다.

퍼블릭스의 매출은 지난해 5.8%가 상승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거의 20억 달러에 달할 뿐 아니라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전체 18만명의 직원을 거느린 퍼블릭스는 '종업원 지주 제도' (Employee Stock Ownership Plan•ESOP)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종업원들이 자기회사 주식을 취득하고 보유하는 제도로, 회사로서는 안정 주주를 늘리게 되고 종업원의 저축을 회사의 자금원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업소 직원들이 스스로 주주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회사의 실적과 경영 전반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여기에서 생긴 원동력은 마켓 영역을 날로 넓히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주식 상장 기업인 다든 레스토랑은 지난해 매출이 18% 떨어졌으나 영업이익은 7억1000만 달러를 남겼다. 올리브 가든, 롱혼 스테이크 하우스, 에디 V's, 바하마 브리즈, 시즌스 52, 야드 하우스, 캐피탈 그릴 등 다수 체인 식당을 가진 다든 그룹은 총 1500개 식당에 15만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포춘 500대 기업 중 플로리다 사업체로는 잭슨빌의 피델리티(Fidelity) 투자 은행과 마이애미 기반의 사무용품 체인 기업인 오피스 디포(Office Depot)등이 있다.

500대 기업 1위는 월마트, 수익성 높은 기업은 애플

한편 월마트는 올해로 4년째 500대 기업 순위에서 첫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월마트의 전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월마트 다음으로 엑손모빌, 애플, 버크셔 해서웨이, 맥키슨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이중 애플은 영업이익에서 530억 달러를 기록, 500대 기업 중 가장 수익성이 있는 사업체로 꼽혔다.

이밖에 아마존과 월그린이 전년의 29위와 35위에서 각각 18위와 19위로 뛰어올라 전년의 29위와 급속 성장을 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전년 31위에서 25위로 순위가 올라섰다.

괄목할 만한 약진을 보인 기업으로는 페이스북(전년 242위, 올해 157위), 넷플릭스(전년 474위, 올해 379위), 익스피디아(전년 458위, 올해 385) 등을 꼽을 수 있다.

올해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전년에 비해 매출 감소를 겪었고, 500대 기업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4.2%가 줄었다. 영업이익 또한 11%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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