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시간 당 최저 임금 15달러 인상 기정사실화
(사진: 캘거리 선)
2019년 차기 총선 정권재창출 선언
당원들이 절대적 지지를 업은 노틀리 주수상의 향후 행보에 거칠 것이 없어 보인다. 지난 해 총선에서 정권을 창출하자 마자 수 많은 정치적 논란을 불러 일으키면서도 법인세 인상, 누진소득세 도입, 노조 및 기업의 정치기부금지, 그리고 NDP의 정부의 핵심 정책인 탄소세 도입까지 거침없이 밀어 부쳤다.
특히, 이번 사상 최악의 포트 맥 산불 사태에 대처하는 노틀리 주수상의 모습은 정치 지도자로서의 역할에 한 점의 손색도 없었다는 평가까지 나오면서 그 동안 하향세를 보이던 지지율이 돌아 설 것으로 분석된다.
97.8%라는 지지율, 어느 정당에서도 보기 힘든 거의 만장일치의 지지를 획득하면서 노틀리 주수상은 일성을 날렸다. 그녀는 “시민들은 자신이 내뱉은 말을 지키는 정치인을 사랑한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차기 총선까지 남은 3년 동안 지난 총선에서 밝힌 공약을 그대로 추진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노틀리 주수상이 밝힌 최우선 공약 이행은 바로 최저 임금 시간당 15달러 인상이다. 지금까지 수 많은 논란 속에서도 법인세 인상, 누진세 도입에 NDP정책의 핵심인 탄소세 도입까지 거침없는 행보를 보인 것을 보면 어느 누구의 반대로 시간당 15달러 최저임금 인상을 막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틀리 주수상은 현재와 같은 행보를 유지할 경우 차기 총선 승리도 힘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여당을 강력하게 비판하던 와일드 로즈가 자중지란을 보이는 것에 대해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당에게 앨버타 시민들이 정권을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밝혀 와일드 로즈의 현 상황을 비판했다.
노틀리 주수상은 차기 총선까지 남은 기간 주정부의 정책 목표를 “대규모 서비스 삭감 없는 공공서비스 유지, 성실한 공약 이행, 균형 재정 복귀를 위한 경제 다각화 등의 조치 이행 등 현행 주정부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 에너지 위원회가 킨더 모건의 트랜스 마운틴 프로젝트의 조건부 승인을 연방정부에 넘기면서 노틀리 주수상이 파이프라인 정책을 최우선 단기 과제로 선임하는 등 야당의 비판에 대해 정공법으로 맞설 준비도 마친 상태이다.
당내 전폭적인 지지와 앨버타 시민들의 사랑과 지지, 노틀리 주수상의 행보에 거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틀리 주수상은 2019년 차기 앨버타 총선에서 NDP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정치적 투쟁, 선명성 제고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야당의 공세에도 굴하지 않고 NDP가치를 앨버타에 심어 나갈 것임을 선언했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