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해외연대, 세월호 잠수사 김관홍씨 유가족에 조의

 

뉴욕=뉴스로 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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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관홍님의 명복을 빕니다.."

 

캐나다 밴쿠버 다운타운 랍슨스트릿 아트갤러리앞에서 18일 세월호를 기억하는 밴쿠버사람들(세기밴)의 6월 정기집회가 있었다.

 

비 내리는 중에도 참석한 세기밴 회원들은 고 김관홍 잠수사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을 위해 조의(弔意)를 표했다.

 

집회에 참석한 고도씨는 "살아서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비를 맞으며 그렇게 서 있기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커튼뒤에 숨은 당신들...진실의 맨 얼굴을 확연히 밝혀내는 그 날까지 거리에 서 있을 것 입니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미국 시카고에서도 시카고세사모의 두 행사가 있었다.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세월호 격주 피케팅’과 ‘마음을 넘어 참여로, 아이가 상상하고 아빠 엄마가 함께 하는 인형탈 만들기' 2주차 행사’였다.

 

행사에서 이들은 김관홍씨의 부고(訃告) 소식과 특조위 2차 청문회에서의 증언 모습이 담긴 영상을 함께 보고, 고인의 평화로운 영면을 기리는 묵념을 했다. 또 남은 부인과 어린 세자녀들을 위해 조의금을 모으고 4.16해외연대를 통해 유가족에 전달했다.

 

시카고세사모 정혜윤씨는 페이스북 후기에서 "2주차 인형탈만들기 행사를 통해 1주차 초벌작업했던 작품들이 서서히 그 형태를 갖추고 모습을 드러내었다. 흐물거리고 허접해 보였던 크고 작은 기초작품들이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단합된 손길에 의해 단단하게 그 형체를 드러내는 모습이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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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세월호 배 만들기에 땀을 뻘뻘 흘리며 온 정성을 다한 아버지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인형탈만들기는 오는 25일에도 원불교당에서 진행되며, 온전한 형상의 '세월호'의 모습과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같은 날, 북가주 세사모인 '공감'도 6월 세월호 정기 집회를 산호세 갤러리아 마켓앞에서 가졌다.

 

집회에 참가한 남미숙씨는 "비록 발길은 뜸해도 꼼꼼히 읽어 보시고 가시는 분도 계셨고 현재 상황을 물어 보는 분도 계셨다"고 페이스북 후기에서 밝혔다.

 

아일랜드 더블린과 영국 런던에서도 6월 정기집회가 열렸다. 집회에 참가한 동포들은 조속하고 온전한 선체인양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으며, 고 김관홍 잠수사 유가족을 위한 조의금을 모으기도 했다.

 

세월호 관련 활동을 하는 해외동포들의 풀뿌리 네트워크인 '4.16해외연대'는 20일 김관홍씨 유가족에 조의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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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12개국 50여 도시 4.16해외연대 결성

 

세월호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안전한 사회 건설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재외동포들의 풀뿌리 네트워크인 ‘세사모’를 비롯, 다른 이름으로 활동하는 동포 등 세계 12여개국 50여개 도시들이 ‘4.16해외연대’라는 틀로 함께 소통(疏通)하고 있다.

 

첫 시작은 2014년 4월 참사 직후, 각 지역의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펼쳐진 집회들이었다. 미주에서는 ‘미씨USA’라는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함께 아파하고 분노한 ‘엄마들’이 미주 50개 지역 공동집회(2014년 5월 11일, 18일)를 주최했다. 이후 여러 지역에서 정기모임과 집회를 이어갔고, 각 지역 재외동포들의 자발적 참여와 기부, 재능기부를 통해, 추모식, 기억식, 유가족 간담회, 걷기대회, 강연회, 영화상영회, 전시회, 서명 캠페인, 동영상 번역, 인형탈 만들기, 소식지 만들어 나누기 등, 여러 형태의 활동들을 이어오고 있다.

 

4.16해외연대를 통해 세월호 가족이나 4.16연대와 직접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는 지역들은 미국(로스앤젤레스, 북가주(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샌디에고, 시카고/인디애나, 미시간, 필라델피아, 뉴욕/뉴저지, 애틀란타,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 워싱턴디씨, 휴스턴), 캐나다(토론토, 밴쿠버, 오타와, 에드먼튼, 윈저, 빅토리아), 유럽(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스트라스부르, 벨기에 브뤼셀, 루벤, 아일랜드 더블린, 독일 베를린, 뮌헨, 보훔), 호주(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뉴질랜드, 브라질(상파울루), 일본(도쿄), 피지 등이다.

 

세월호 뿐만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정교과서 반대, 옥시사태 등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서도 참여하며 점차적으로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4.16해외연대는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그리고, 한국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재외동포들은 해당 지역 ‘세사모’ 모임을 통해 함께 행동하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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