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부-복지부 파트너십 체결
호주 일부 외곽 지역에 살고 있는 이들은 앞으로 가까운 지역 센터링크(Centrelink)나 메디케어 서비스 센터(Medicare Service Centre)에서 호주 시민권 시험(Australian Citizenship test)을 치룰 수 있게 됐다.
금주 화요일(19일) 연방 이민부의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장관과 복지부 매리스 파인(Maries Payne) 장관은 보도 자료를 통해 “호주 전역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이 시민권 시험을 쉽게 치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민부와 복지부가 부서간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서부 호주(Western Australia) 주의 칼굴리(Kalgoorlie)에서 퀸즐랜드 맥케이(Mackay) 지역에 이르기까지 호주 전역 29개 서비스 센터에서 매주 시민권 시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은 이제 시민권 시험을 위해 직접 대도시를 방문하는 대신 지역 서비스 센터에서 시험을 치룰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외곽지역 복지센터에서 시험을 치룰 수 있는 장소는 현재 7곳에서 29개 장소로 확대됐다.
2007년 10월 이후, 호주 시민권을 신청하는 사람들은 시민권 시험을 통과해야만 한다.
매년 호주 전역에서는 약 12만5천명이 시민권 시험에 응시하며 이 중 1만4천여 명 정도는 외곽 지역에서 시험을 보고 있다.
이전에는 이민부의 직원이 지역 센터를 방문하여 한 달에 1~2회 시험이 치러졌었다.
하지만 현재는 매주 호주 전역 외곽 지역에서 280회의 시험이 치러지는 등 이민자들이 더 수월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호주 시민권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citizenship.gov.a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