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2015 AFC 아시안컵 대회’ 호주 조직위원회(Local Organising Committee)는 금주 화요일(26일) 한국 커뮤니티 아시안컵 대회 관계자 및 교민 미디어를 초청,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회의를 가졌다.
LOC-한인 커뮤니티 관계자, AFC컵 대회 홍보방안 논의
호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2015 AFC 아시안컵 대회’(이하 아시안 컵)가 150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주 지역 조직위원회(Local Organising Committee, 이하 LOC. 위원장 Michael Brown)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한국 커뮤니티 아시안컵 관계자들과의 회의를 마련했다.
지난 8월26일(화) 저녁, 시드니 시내 LOC 사무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LOC 직원들과 재호주 대한축구협회 조종식 회장 및 장병권 부회장, 승원홍 전 시드니 한인회 회장, 아시안컵 홍보대사인 김천주 전 캔버라 한인회 회장, 옥상두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부시장, 이갑순 ACT축구협회 홍보대사, 퀸즐랜드 주 한인 축구협회에서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김경태 변호사, 하나투어 호주지사 관계자 및 교민 미디어가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LOC는 “한국 경기가 내년 1월10일(토) 캔버라 스타디움(Canberaa Stadium)에서 오만 전을 시작으로 1월13일(화) 같은 장소에서 쿠웨이트전, 1월17일(토) 브리즈번 스타디움(Brisbane Stadium)에서 호주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고 소개하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한국 커뮤니티의 도움을 요청했다.
아시안 컵을 위해 LOC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하나투어 호주·뉴질랜드 지사의 곽용민 지사장은 아시안컵 관람을 위해 호주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 호주·뉴질랜드 교민들을 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소개하며 “시드니 교민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경기가 열리는 캔버라를 왕복하는 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후 LOC와 한국 커뮤니티 대표자들의 자유 토론이 이어진 가운데 조종식 회장은 “아직 많은 사람들이 아시안 컵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전하며 LOC의 홍보 문제를 지적했다. 조 회장은 또 “현재 아시안 컵의 티켓의 구매 방법이 너무 어렵다”는 의견을 제기하며 “한국 식품점이나 10월 4일 브레싱톤 파크(Bressington Park)에서 열리는 ‘한인의 날’ 행사에서 LOC가 스톨을 만들어 아시안 컵을 홍보하고 티켓을 판매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갑순 ACT축구협회 홍보 대사는 “다음달 22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캔버라 플로리아드(Canberra Floriade) 축제에서 한국 커뮤니티를 비롯한 중국, 이란, 팔레스타인, 요르단 커뮤니티가 자국의 전통음식과 함께 아시안컵 홍보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퀸즐랜드 주 한인 축구협회의 김경태 변호사는 “이번 아시안 컵 본선의 빅 매치인 한국 대 호주 경기가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면서 “브리즈번 교민들의 아시안컵 참여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호주 한국일보의 고직순 발행인은 “한인 커뮤니티가 한국 경기는 물론 내년 1월 10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렐리아(Stadium Australia)에서 열리는 북한 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등 북한 경기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한인 커뮤니티 대표들은 LOC에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며 아시안 컵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아시안 컵 경기는 예선을 거친 아시아 축구협회 소속의 16개국이 참가하여 2015년 1월9일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시드니, 브리즈번, 캔버라, 뉴캐슬에서 23일간 총 32경기가 개최된다.
LOC는 아시안컵 축구대회 기간 동안 전 세계 각국에서 약 4만5천명의 해외 여행객이 호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각 경기의 전 세계 TV 시청자는 25억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시안 컵의 티켓은 웹 사이트 www.afcasiancup.com/tickets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정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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