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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남서부 워윅팜(Warwick Farm) 기차역 선로추락 사고 현장에서 응급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채널 7 뉴스 화면 캡처.

 

부주의로 플랫폼서 선로에 떨어진 뒤 기차에 치여

 

시드니 지역 한 기차역에서 41세의 한 남성이 부주의로 선로에 추락, 기차에 치여 한쪽 팔을 잃을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금주 화요일(28일) 오후 10시50분경 시드니 남서부 워윅팜(Warwich Farm) 역 플랫폼에서 한 남성이 선로로 떨어져 정신을 잃은 가운데 기차역으로 들어서는 기차에 치이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NSW 경찰은 이 남성이 선로에 추락하게 된 원인을 밝히지 않았으나 초기 조사반에 따르면 부주의로 의해 플랫폼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추락 후 이 남성은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선로 위에 누워 있었으며 곧이어 기차역으로 진입한 기차에 치였다.

기차역 직원들은 이 남성이 기차에 깔린 상태에서 응급조치를 취했으며, 곧이어 출동한 NSW 응급구조팀(NSW Fire and Rescue) 팀이 한 시간에 걸친 구조작업 후 남성을 선로에서 구조해 냈다.

이 남성은 리버풀 병원으로 후송돼 팔 봉합수술을 마쳤으며, 의료진은 봉합수술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이 사건으로 빌라우드와 리버풀을 운행하는 T3 라인, 페어필드(Fairfield)와 리버풀(Liverpool)을 운행하는 T2 노선의 열차 운행이 다음 날(29일) 아침까지 중단됐다.

 

유수현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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