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재외동포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국내 언론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외동포언론인들은 낯선 이국 땅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750만 재외동포들이 한국인으로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민족정신을 고양해 왔으며, 국경 없는 무한경쟁 시대에 모국과의 유대강화로 한민족의 경제 문화적 영토를 확장하는 첨병이 되어 왔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는 한국인으로 자긍심도 높아졌을 뿐 만 아니라 모국의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글로벌 시대의 한민족 네트워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외동포언론은 급변하는 언론산업 변화와 언론매체의 다양화에 따른 경쟁심화로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어 새로운 해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또한 급성장하는 동포사회의 위상에 걸 맞는 공익적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요구 받고 있지만, 존립수단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모순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새로운 회장으로서 재외언론이 어려운 현실과 산적한 당면과제를 해결하거나 해법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또한 재외동포언론이 이런 난제를 극복하고 사회와 국가적 공기(公器)로 모국과, 해외동포사회 그리고 동포가 소속된 해당 국가의 발전과 번영에 기여하는 모습을 갖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재외동포언론인협회의 단결과 공동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의 힘은 약하지만 모이고 뭉친 힘은 훨씬 강합니다.
이러한 재외언론이 한 목소리를 내는 순간, 글로벌 정보로 뭉쳐진 재외 언론의 힘 은 재외동포언론인협회의 권위향상은 물론 한민족 글로벌 정보 네트워크의 외연을 더욱 확장시킬 것 입니다.
저는 이 권위향상과 글로벌 정보력의 외연 확장 이야말로 재외동포언론이 해외 공익 네트워크의 역할 수행은 물론, 독립 재외언론사로서의 존립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어젠다(Agenda) 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저는 재외동포언론인협회의 다양하고 잦은 논의 과정과 절차, 이를 통한 단결력 확보를 최우선 핵심 과제로 삼겠습니다. 그리고 세계한인회장대회, 한상대회와 같은 위상으로 끌어 올리고, 이를 근거로 한국 정부에 재외동포언론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겠습니다.
활발한 교류·협력은 뉴미디어와 글로벌 네트워크 시대에 맞게 재외동포 언론인들을 변신시키는 모티베이션(Motivation)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모국 언론단체와의 교류 협력을 위해 협회와 회원사간 더 많은 협업 작업이 요구되며 이를 위한 협회의 새로운 임원 및 각 분과의 명확한 역할과 창조적 노력이 이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다행히 회장직 수행을 위한 여론 수렴과정에서 많은 재외언론인이 교류와 협력과 관련 의지(意志)를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저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회장 재임 중 많은 것을 이루려 하기 보다는 한 가지라도 확실한 성과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겠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정하는 단계부터 과정, 그리고 결과를 나눔에 있어서도 늘 회원사와 회원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또한 독단적인 판단보다는 먼저 듣고 항상 대화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협회의 원로이신 고문단과 각 전문가들에게 늘 묻고 배움으로써 시행착오와 낭비를 최소화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사)재외동포언론인협회가 저를 통해서, 제가 협회를 통해서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갖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저는 최선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2016년 7월 1일
(사)재외동포언론인협회 회장 김 소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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